내 이름은 모모 별글아이 그림책 2
임주하 지음, Grace J(정하나) 그림 / 별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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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의 습관, 교육은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선물하며 아이들에게 신경을 씁니다. 이 책도 그렇습니다. 유아들에게 읽어주며,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책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등장시켜 서로 몸이 바뀐다는 상상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자신만을 아는 이기적인 모습을 배제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폭을 그리는 것,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 생각이 무조건 맞는 틀에서 벗어나, 다르지만 같을 수 있다는 사고력의 확대 등 충분히 생각할 만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동물 그림책은 보기도 쉽게,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입니다. 동물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신기해 하는 광경, 저도 조카에게 보여주며 뿌듯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읽어주는 입장에서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고, 육아나 애들 교육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일상과 사물, 자연과 동물 등 흔히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익숙해 질 수도 있고,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주변 친구들과의 교우관계, 모든 것을 판단하고 생각하는 창의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만의 생각에서 벗어나며 도와줘야 하는 부분, 조화롭게 어울리며 교우관계를 맺는 부분은 어리지만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소였습니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 너무 당연해서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되돌아봄 등 다양한 그림책이 있겠지만, 동물 관련 그림책은 순수하게 다가오며, 친근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또한 인간과 가장 친한 반려동물로 통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설정은 보편적이지만, 쉽게 접할 수 있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다른 동물들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그림으로 묘사되는 귀여움이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만의 감성, 간결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필력, 그리고 그림이 너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한 생각정리에 잠기기도 했고, 때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반련동물에 대한 단상도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읽어주기도 무난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그림책이 가장 가깝고 쉽게 느껴지는 것도 기분 탓인지, 아니면 유년 시절의 기억이 생각나서인지, 다소 기분 좋은 기억과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아이들 육아에 효과적인 그림책, 내 이름은 모모. 활용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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