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훈이 명문가를 만든다
권태성 지음 / 다연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뛰어난 위인, 영웅, 공인 등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DNA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 성공을 향한 집념과 남들보다 빨리 읽는 통찰력, 앞서가는 판단력 등이 그렇습니다. 모든 것의 완벽한 조화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문이라는 일종의 흐름에서 양상된 인물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가족은 모든 이에게 절대적인 영역이고, 불가침의 영역입니다. 지금은 많이 희석되었지만, 명문가에 대한 평가, 우수한 가문에서 나오는 인재들을 보며, 대중들은 열광하기도, 분노하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겁니다. 때로는 도덕적, 윤리적 타락,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되기도 하지만, 모든 가문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세계적인 가문도 그렇고, 이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집단과 공동체, 어쩌면 사회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끊임없이 감시받으며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사람은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 아무리 노력해도 뛰어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는 말, 무조건 폄하해서도 안되며, 찬양해서도 안됩니다. 모든 것에는 순리와 이치, 그들만의 노력, 강점과 단점이 존재하고, 어떤 것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때, 사실과 본질을 흐려서는 안됩니다. 책에 등장하는 유명한 정치인, 경제인,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통해서 가문의 중요성, 그리고 그 가문이 추구하는 가훈의 존재, 새삼 되새길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그들은 하나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업적을 이뤄냅니다. 그리고 비슷한 분야나 다양한 산업으로 활동의 폭을 넓힙니다. 이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계발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꾸준한 노력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지식인이든, 셀럽이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성공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성공한 사람에 대한 흠집내기, 단점찾기를 더 좋아합니다. 완벽에 대한 거부감에서 오는 본능적인 현상이고, 그들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자기위안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환경적인 조건이 좋아서 보다 빠른 길, 방법론에서 요령을 터득하는 경우도 있고, 이는 밑바닥에서부터 치고 올라온 사람에게 곱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같다면 세상은 존재의 의미가 없고, 다양성과 차이, 차별에서 시작된다는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수용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가문과 가훈에 대한 지나친 집작도 무의미하며, 내가 이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부분, 활용할 만한 여지를 자신에게 이용하는 법, 가장 현명한 자세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모든 것이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달라졌다고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 사람관계에서 오는 일, 사회생활을 하면서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의 구분 등 여전히 특별하게 다가오며, 채워지지 않는 것을 채우고 싶다는 욕망, 바로 이런 인물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가훈이 명문가를 만든다, 가볍게 혹은 자기계발의 도구로 활용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