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많이 팔 수 있나요? - 시간당 30억 판매 쇼핑 호스트 유은정의 순간을 붙잡는 마케팅 노하우
유은정 지음 / 더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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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울 수록, 사람들의 소비심리는 예민해집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경기침체와 저성장, 일자리에 대한 치열한 경쟁, 막상 취업을 했지만, 현실에서 오는 회의감과 사람관계에서 오는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사람들은 진로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언론이나 대중매체에서는 장사나 사업, 창업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지만, 나에게 맞을까 하는 두려움과 막연한 정보가 많고, 구체적인 가이드나 활용법이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더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업이든, 창업이든 장사든 말입니다.


항상 사람들은 성공한 모델이나 결과에 집중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갖지만, 현실에서 오는 실패는 참담한 수준입니다. 항상 자세히 살피고, 나에게 맞는 옷,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신중한 접근이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해서 도전하자, 시도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이런 가치들도 분명 적절한 기회가 작용해야 하며, 시기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영업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사람상, 인재상,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직군 등 나이가 어릴 수록 유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자동화, 비대면의 열풍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상쇄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일정한 룰과 트렌드를 읽는 안목과 대중들이 원하는 것을 적절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의 본질이나 제품을 보더라도, 항상 의문을 갖고 접근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당장의 손해를 감내하며 기다리는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저자는 홈쇼핑으로 대변되는 장사의 기본적인 덕목과 사람들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가치, 싫어하고 질리는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했고, 이를 자신만의 능력으로 승화시킨 사례입니다.


어쩌면 남들보다 예민해야 하고, 반응에 민감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즉 피곤하고 번거로운 것, 귀찮고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이를 수용할 자신이 있을 때, 진정한 자신의 업으로 정착될 것입니다. 늘 고민이 되는 영업력과 마케팅 능력, 어쩌면 4차 산업의 시대에서 빛날 수 있는 가치지만, 모든 이에게 통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될 지는 의문입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성향이나 성격 등이 다르고, 성공과 실패라는 냉정한 결과물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고객관리, 업무능력, 제품관리나 디자인, 트렌드 등 알아야 하는 부분도 많고, 이는 단순한 관심과 호기심만으로 접근하기에는 위험도가 높고 불확실한 측면도 있습니다. 


박리다매로 팔기만 하면 수익이 나던 시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상을 정확히 읽고 체계적인 전략과 접근, 분석과 실질적인 판매를 통한 경험과 내공을 쌓아야 할 것입니다. 보이는 성공과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그들이 걸어온 길을 제대로 알아보길 권해 드립니다. 다양한 전략과 방법이 존재하는 마케팅과 세일즈, 이 책을 통해서 필요한 부분을 자신에게 적용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어쩌면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선호하지 않는 길이 빠를 수 있지만,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법 진지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고, 저자의 논리와 설명을 통해, 전반적으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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