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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평점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경제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록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생각도 달라집니다. 기존의 것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것의 융합, 혹은 앞서가는 아이디어를 통해서 삶의 질을 높이려 노력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 4차 산업으로 일컫는 산업변화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의식주와 생활, 삶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어떻게 시대정신이나 트렌드에 결합시킬 것인지, 수익이나 돈벌이를 논외로 치더라도, 라이프스타일의 간소화, 실용화는 계속되고 있고 여기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 우리나라의 문제와 현상들, 나아가 선진국과 세계 여러 국가들의 사례와 그 나라 국민들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보다 깊이있게 바라보고 있고, 넓은 해석과 안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보여지는 단순한 사진이나 이미지화, 그림의 아름다움, 여기에 덧붙는 부연설명과 미래에 대한 예측도 인상적이지만, 과연 개인의 입장에서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거나 생각해야 하는지, 제법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이나 세일즈, 비즈니스 영역을 초월해서 그려야 한다는 미래, 내가 과연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들었지만, 반대로 모르는 분야나 영역을 알아가는 지적 재미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변화에 주저하기도 하고, 이를 기회라고 여기면서 모든 것을 걸며 도전하기도 합니다. 개인의 선택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생각과 행동의 차이에서 오는 경험은 무시하지 못합니다.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에만 집착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들, 과연 시대는 변하고 있는데 너무 기존의 방법과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예전에 먹히던 방식에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이는 마케팅이나 광고 등 모든 산업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남들보다 더 뛰거나, 더 섬세하게, 혹은 남들이 보더라도 정말 괜찮다는 평판을 받기 위한 노력, 이는 결국 자신에게 돌아가는 유무형의 가치가 될 것입니다.
포털사이트나 인터넷의 보편화로 인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만, 지나친 광고의 추태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성에 역행하는 모습, 지나친 절차와 과정을 강요하며, 사람들에게 냉대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방식이 아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의 시대에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며, 일상에서 대입 가능한, 누구나 수긍할 만한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런 노력이 비즈니스를 위한 맹목적 도전이 될 수도 있고, 삶의 방식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유연성에서 기인할 수도 있습니다. 동기부여는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변하는 트렌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책에서 말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현상들을 미리 접해보며 스스로에게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