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S 옴진리교 - 일본 현대사의 전환점에 관한 기묘한 이야기
네티즌 나인 지음 / 박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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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신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확대해석 하거나, 과대평가 혹은 타인 위에 군림하려는 야먕으로 인하여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종교를 바라보는 입장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인간은 종교를 빙자해서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멀게합니다. 그러는 사이 돈이나 권력, 명예 등을 취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규율과 잣대를 적용하지만, 본인에게는 지나친 관대함과 방만함을 내세우며, 취하려고만 합니다. 특히 가까운 일본에서 일어났던 옴진리교 사건은 대표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당시 옴진리교 사건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우리사회도 겉으로 드러나거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기행적인 사이비 종교에 행태와 말도 안되는 교리와 포교를 바탕으로 교세를 확장했던 이단적인 종교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신을 빙자하여 사람들을 이용했고, 자신의 권익에만 몰두했습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엄격하게 막아야하지만, 솔직히 뾰족한 대책이나 뚜렷함이 보이지 않아,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회적 비용도 많이 발생하고, 사회가 얼어 붙을 수록, 이런 종교들은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현실에서 오는 비참함, 비관적인 심리적 동요, 사회적 분위기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그들의 수법, 이제는 많은 분들이 현실적인 감각이나 성숙된 시민의식 등으로 선별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방치되며, 이들의 표적이 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배웠다는 분들, 가진 분들도 쉽게 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제대로, 그리고 꼼꼼히 따지면서 접근하고,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일본과 일본인, 그리고 일본의 모든 문화나 분야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은 국적만 다를 뿐, 비슷한 문화와 정서를 향유하고 있고, 이런 심리적인 부분을 그들은 건드리며 접근해 옵니다. 말도 안되는 공중부양, 여성 신도들에게 가해지는 성폭력과 비인권적 요소, 국가에 저항하며 납세의 의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탈세하거나 금품을 편취하는 행위까지, 법의 정신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고, 테러 등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그들만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제법 선진국이며, 시민의식도 높다는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라, 그 충격은 더했고, 일본인의 겉과 속이 다른 근성, 묘한 특성 등이 맞물리면서, 크게 터진 사건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이런 교리가 암암리에 활동을 하고 있고, 제2, 제3의 성공을 위해 그들은 치밀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가볍게 치부할 것이 아닌, 우리사회에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강한 경각심이 필요하며, 왜 현대사회에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지, 근본적인 인식과 대책마련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현대사회가 내세우는 차별과 차이로 인한 성공과 실패의 결과물, 모든 이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닙니다. 실패한 사람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이용하는 그들의 교묘한 전략,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며, 나 혹은 주변, 그리고 사회적 문제로 생각해 본다면, 의미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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