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바나나를 닮았다 - 브라질 시장의 잠재력과 투자가치를 주목하라
이영선 지음 / 경향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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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는 멀리 떨어져 잘 모르는 나라, 하지만 축구하나는 정말 잘하는 나라, 브라질입니다. 최근에는 시장개방과 개혁으로 교류가 늘어나고 있고, 민간차원의 협력도 강화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미지의 나라로 꼽히는 곳이 브라질입니다. 우리는 경제를 공부할 때, 브라질에 대해서 잠깐 배웠고, 넓은 영토와 풍부한 노동력, 지하자원,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국가 등으로 스치듯 배웁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생각보다 그 잠재력이 높고, 미래에는 더욱 성장가능성 높은 지역입니다. 경제규모에서는 우리와 비슷하거나 앞서는 나가는 면도 많고, 협력의 대상으로 괜찮은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브라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그들이 추구하는 경제관계나 국제관계는 무엇인지, 알고 대응해야 합니다. 일단 브라질의 잠재력은 인정할 만 합니다. 보여지는 경제지표나 그들이 갖고있는 역량은 발전과 성장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내재되어 있는 사회문제, 그들 스스로 겪고있는 양극화의 심화, 구체적인 국가산업이나 세계시장에서 통할 만한 강력한 한 방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불안한 치한상태나 우리와는 다른 차원의 나태함, 세계의 모든 국가나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지만, 그 활용도가 떨어지고,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철저히 그들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힘든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브라질 자체의 잠재력과 가치입니다.


남미의 맹주국으로 봐야하고,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입지와 국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낙 정치적인 변화로 인해서 진보적 색깔, 보수적인 제도가 혼재되어 있지만, 교류의 대상으로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처럼 중국의 압박, 일본의 견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막혀있는 느낌이 강한 형세에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시장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럽연합이나 아세안 시장 등이 더 현실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여기서 얻지 못하는 부부가치나 생산물을 얻을 수 있고, 서로가 필요한 영역이 많은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는 투자지역으로 봐야 합니다. 


또한 우리만의 방식으로 접근해서도 곤란하고, 그들의 정서나 보편적인 사고를 존중하면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저자세나 고자세가 아닌, 적절한 타협과 협상, 이는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경제관계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풍부한 브라질의 자원을 우리가 선점해서 얻을 수 있거나, 국가나 기업단위의 대규모 무역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강점과 그들의 우리에게 원하는 편의를 제공하면서 말입니다. 브라질을 제대로 알고 협력과 교류를 이어간다면, 남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주변 남미국가들을 대할 때에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상황이 얼어있는 우리경제의 모습, 전혀 생각치 못했던 지역, 남미의 브라질을 통해서 새로운 차원의 접근, 어쩌면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것입니다. 하나의 국가와 해당 지역,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민족과 국민을 안다는 것, 경제관계를 비롯한 모든 관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점에 대한 언급과 브라질 자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의 대안이 될 수도 있고, 중국보다 안전하고,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발전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브라질, 우리와의 관계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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