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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크립티드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엠제이 드마코 지음, 안시열 옮김 / 토트 / 2018년 1월
평점 :

같은 시간, 같은 노동력, 하지만 결과는 다릅니다. 부의 추월차선, 과연 가능한 것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분야입니다. 특히 일에 대한 가치, 근로소득, 노동력을 이용한 부의 창출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은 차별과 차이를 양산하고 있고,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부분은 암암리에 받아들여지는 부분입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남들보다 앞선 정보력과 추진력으로 부을 창출하는 사람들, 아무리 소통과 강연 등으로 공감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방법론과 투자정보는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런 속성을 간파했다면, 스스로 공부하며 활용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을 통해서 부의 추월차선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같이 해서는 그들을 추월할 수 없고, 일정 한도 내에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안전지향적,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도박이나 위험성이 커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고, 앞으로 다가올 전혀 다른 관점의 자본주의에서는 빛을 발휘할 것입니다. 특히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평등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료주의가 깊게 묻혀있고, 사람관계나 기업관계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서로가 이득을 보는 구조로 짜여져 있습니다. 물론 제도적, 시스템적 구조를 개인이 바꿀 수 없지만, 다양한 활용법을 통해서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법이라는 제어장치, 개인적으로는 상급자의 존재나 지시 등으로 개인의 개성이나 역량이 발현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개인사업자나 창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부의 창출법, 분명 배울 점이 많지만, 그들이 말이 무조건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가장 핵심적인 비법과 경영법, 방법론은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서 내공을 쌓아야 하며, 짜여진 각본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누군가의 손해는 또 다른 누군가의 수익과 성공으로 이어지는 법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사회의 다변화, 관계의 무한성, 할 수 있는 분야의 폭이 넓어진 사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제대로 알고 접근해야 하며, 누군가에게 조정당하거나, 종용되어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세상의 흐름과 부의 흐름, 가진 자들의 행보를 주의깊게 살피면서 자신만의 재테크나 투자법을 익혀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경제관념과 기존의 틀이 아닌, 새로운 것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고르듯, 선택도 잘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 부의 추월차선은 존재하지만, 모두에게 길이 열려있고, 균등한 기회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재테크나 투자방법과는 생소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는 만큼, 따지면서 배우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스크립티드, 유용한 가치가 있는 만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