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의 공부 - 완벽한 몰입을 통해 학문과 인생의 기쁨 발견하기
오카 기요시 지음, 정회성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수학자의 생애, 그리고 그가 말하는 삶과 인문학적 영역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접하면서 수학공부 비법이나 수학을 잘하는 법을 알고싶다면, 잠시 미뤄두는게 좋은 겁니다. 수학을 통한 궁극적인 삶의 철학과 자신만의 방향성,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과의 싸움이며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불안함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도 학문적 몰입과 습득은 공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입니다. 엄청난 내공과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자신을 지키는 하나의 수단 혹은 기회가 된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가 천재 수학자로 이름을 알렸지만, 여전히 수학자로서 삶을 즐기고 있고, 학문적 연구를 통해서 현재의 현상이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 확실한 전문분야로의 업적, 성과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분야로의 생각확장, 이는 가장 중요한 소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교육의 중요성, 우리 교육과 관련 분야 인재양성에 대한 돌아봄, 올바른 방향성으로 일관성있게 가고 있는지 등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합니다. 누구나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인문학에 열광하지만, 과연 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공만을 쫓는 것은 아닌지, 제대로 된 학문수양과 접근법 혹은 활용법은 무엇인지,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으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현상이나 변화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기준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사람들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 그리고 수학공부, 인류의 발전과 문명사에 있어서도 수학은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앞으로도 그 가치가 빛날 것입니다. 과학발전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으로의 변화, 새로운 미래에는 한 분야에 치우친 정책이나 발전보다는 다양한 분야가 뒤섞이며 공유한다는 점, 결국 우리가 생각하지만, 드러내지 않는 혹은 표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현 세대와 미래세대, 그리고 지나간 과거 세대들을 바라보며 인문과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정리해야 하는지, 다소 철학적으로 다가오고 진부해 보이지만,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또한 공부와 교육, 학문의 중요성, 시대가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 불변의 가치에 대해서 각자만의 확고한 계획, 실행,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새로움에 익숙해질 수록, 지난 것에 대한 가치는 내려가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공부나 교육, 학문에 있어서도 몰입과 집중,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를 대하는 자신만의 신념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나친 성공을 향한 집념과 성공만을 따르는 접근이 아닌, 사회현상과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난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는 노력, 결국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학자라서 그런지, 보통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배울 점이 더 크게 다가오는 만큼, 학문의 가치와 우리의 삶을 생각하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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