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백과 - 궁금해요! 동계 올림픽의 모든 것
정인수 지음 / 기린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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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임박했습니다. 연일 남북단일팀 구성과 올림픽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세계인들 앞에서 우리의 역량과 국가적 위상을 알려야 합니다. 스포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외교적 입지강화와 새로운 이미지, 브랜드를 창출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동계올림픽이 무엇인지, 하계올림픽과는 어떤 것이 다르며, 구체적인 종목이나 우리나라의 성적, 역대 동계올림픽까지, 알아본다면, 올림픽을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성공으로 피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우리의 메달밭인 쇼트트릭과 스피티 스케이팅,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봅슬레이, 다양한 스키종목과 스노보드까지, 일반인들이 취미로 즐기는 스포츠부터 우리가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동계 올림픽을 통해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계 올림픽에 비해서 동계 올림픽은 경제력과도 높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흑인들이 거의 없다는 점, 선진국들이 높은 순위에 위치하는 점 등 결국에는 일정한 인프라와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종목들이 많습니다.


자칫 그들만의 리그나 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할 것이며,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종목에 대한 이해나 선수들의 노고를 존중하면서 대해야 할 것입니다. 갈수록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올림픽은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물론 평창의 높은 입장료나 물가, 직접 가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지 등 사람들의 생각차이가 존재하지만, 국제적인 스포츠를 유치하는 만큼, 보다 원활하고 원만하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금, 은, 동메달의 가치로 나열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지 말고, 모든 메달이 가치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를 통해서 스포츠 자체의 재미와 다양한 분야로 파급되는 선순환적 효과, 보다 성숙된 받아들임이 중요해 보입니다. 높아진 국민들의 수준만큼, 보다 합리적인, 현실적인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책의 내용은 종목과 선수구성, 역대 선수와 올림픽을 주로 소개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돌아가는 형국에서 걱정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가볍게 혹은 진지하게 가이드북으로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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