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신이 되는 날 - 싱귤래리티가 인류를 구한다
마츠모토 데츠조 지음, 정하경.김시출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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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의 시대입니다. 4차 산업의 변화, 혁신적인 모델의 등장, 신기술과 신산업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부가가치와 성장 동력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과도기 혹은 격변기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평가는 다르며, 긍정과 부정의 전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것은 변화가 이미 감지되었고, 인공지능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이미 많은 산업에서 이를 도입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에 맞는 인재양성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AI가 신이 되는 날, 결국에는 인간을 능가하는 새로운 핵심가치로 성장한다는 말입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넘어설 것이며, 이를 통한 사회적 변화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정점이 있어야 하며, 인간의 가치, 본연의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소리도 맞는 말입니다. 인간과 로봇의 공생,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롭게 등장하는 신직업, 결국 사람들의 변화를 종용하고 있고, 이런 변화에 살아남는 사람만이 많은 것을 독점하거나 누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비관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아직 먼 미래의 변화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변화속도를 바라볼 때, 아주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위험일 수 있습니다.


이를 믿고 추종하는 사람들을 싱귤래리티라고 하는데, 이들이 공허한 소리나 뜬구름 잡는 이론을 추종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걸어온 지난 5년이나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사회적 변화와 대중들의 인식과 수준향상, 산업의 변화 등을 몸소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정한 변화의 주기와 패턴이 빨라지는 요즘, 결국에는 우리의 생계와 결부된 치명적인 문제가 될 것이며, 인공지능의 등장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고 편안함만 주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과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인문학, 인간학적 가치를 더욱 내세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대변되고 있고, 우리가 공동체적 가치나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생각이 다를 뿐이지, 그들의 목소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느 한 분야의 독보적인 성장이나 변화가 아닌, 전 분야에 있어서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는 사회적 모습들, 인공지능이 주는 달콤함과 위험성을 양면적으로 받아들이며,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또한 변화가 주는 풍요로움과 긍정의 의미, 새롭게 재편될 가치와 질서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새로운 것은 늘 존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수많은 발명과 번영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명확한 해답과 객관화가 어렵겠지만,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적 가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해 보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정신적 가치나 본연의 감정들, 나아가 사람관계와 부의 재편과 양극화를 줄이는 노력 등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야와 영역은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소개와 언급, 우리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합니다. 무조건 새로운 것이 좋은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막고 규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닌, 적절한 합의점이 중요하다는 사실, 사회적 변화가 개인에게 미치는 상관관계와 개인의 입장에서 어떤 가치관으로 이런 변화에 대응하거나 변승해야 하는지, 명확한 해답이 난해한 문제에 대한 언급, 그 자체가 의미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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