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홍콩 Selsect Hongkong - 숍 & 레스토랑 가이드 Shops&Restaurants Guide
장혜인 지음 / 플래닝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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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중 하나인 홍콩, 많은 분들이 여행이나 관광, 업무 등으로 가는 곳입니다. 우리가 아는 홍콩과 이미지, 물가가 비싸다, 다양한 패션몰과 관광지가 있다 등 평가는 나뉘겠지만, 중국 속의 홍콩, 하지만 세련된 건물이나 근대화 과정에서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보다 빠르게 발전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지리적 입지조건도 좋아서 예전부터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류와 금융, 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아시아 센터나 사무실이 밀집해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생계를 영위하며 살아갑니다. 


이 책은 이런 진지한 접근도 좋지만, 누구나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여행이나 관광적 의미를 더 투영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홍콩의 쇼핑거리와 패션, 하나의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역인 만큼, 짧은 기간 방문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다닌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쇼핑과 레스토랑에 초점을 두고 소개되는 만큼, 최근 맛집이나 음식문화, 하나의 국적이 아닌 다국적 국가나 기업들의 영향으로 문화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고, 아시아라는 느낌보다는 서양에 가까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생활이나 카페, 커피 등 누구나 일반적으로 접하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고, 기존의 편견이나 이미지를 재해석하게 해줍니다. 물가가 비싼 것도 사실이며, 양극화의 심화나 그들 내부의 문제로 인해서 여전히 불완전한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아시아에서 가장 손꼽히는 여행지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홍콩에 가서 어디를 가야 하는지, 이동수단인 교통시설이나 손쉽게 접하는 편의시설, 그리고 각 레스토랑이나 카페마다 추구하는 이미지나 보여주려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따져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발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의 문화나 소비재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고, 어떤 점에서는 우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패션에 관심있거나, 혹은 여행에 있어서 쇼핑을 중요시하는 분들, 먹거리나 음식문화를 위주로 투어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가이드북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교통시설에 대한 소개, 지도로 제작된 부분은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접근으로 보이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위주로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문화와 다른 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새롭고 변화를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외치지만, 그들은 예전의 멋이나 소소한 것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적절히 혼재된 모습도 많고, 최근에는 중국의 성장과 발전으로 인한 그 파급력이나 영향력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이 있다면 동양에는 도쿄와 홍콩이 있다는 말처럼 단순한 홍콩여행이나 관광에서부터 홍콩의 역사나 문화, 그 속에서 살아가는 홍콩인들이 느끼는 가치관과 미래전망이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까지,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2012년부터 현지에 거주하며 홍콩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문화전파를 하고 있는 만큼, 최신정보까지 보다 정확한 관점과 입장에서 접할 수 있고, 구체적인 활용법과 가이드북적 역할을 충실히 할 책으로 보입니다. 셀렉트 홍콩을 통해서 새로운 홍콩, 몰랐던 홍콩을 접하면서 문화와 쇼핑, 패션, 인문학 등 다양한 가치를 함께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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