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 - 하나님 이름에 이끌린 구원의 한 여정
이휘용 지음 / 온하루출판사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주는 의미가 묘하게 다가옵니다. 사실 무교적 관점에서 이 책에 도전하였고, 과연 구원이라는 의미와 하나님의 가치, 사람들이 왜 그토록 의지하며 삶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반성을 하는지, 요즘 시대와 맞는 가치나 시대적 정신을 올바르게 활용하며 계승할까? 하는 의구심이 더 강했습니다. 책이 내용 만큼이나 해석상의 난해한 부분도 많았고, 처음 접하는 용어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하나의 과정과 흐름으로 읽고자 노력했습니다. 저자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이며, 결국에는 우리 인간세상에서 인간이 해야 하는 가치, 타락한 요소와 현실문제나 사회문제에서의 대입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훌륭하게 다가왔습니다.

사회는 늘 윤리와 도덕을 강조하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 만큼이나 갭은 존재합니다. 아니라고 하지만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고, 이를 바라보는 평가나 입장차이, 나에게는 관대하지만 남에게는 박하며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 그렇다면 이런 세상의 혼란스러움과 사회적 어려움, 사람들의 생각차이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하나의 화두를 던져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한 인간은 신이 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 신을 가장한 욕망을 표현하는 권력자나 인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물론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게 더 합리적으로 다가옵니다.

아닌 척 하지만, 뒤에서 구린 부분이나 자신의 이익이나 물질적인 가치를 쫓으면서 하나님을 빙자해 사람들을 속이난 행태나 기독교의 최초 가치가 아닌, 변형된 사이비 종교와 이를 무조건적으로 추앙하는 신도들,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하지만,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한 배척이나 적개심 표현, 사실 종교에서 이단에 대한 관용적 의미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듯 합니다. 물론 종교를 맹신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지친 일반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를 무조건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의 표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삶이라는 유한한 종착역, 인간이 가진 솔직함과 내면적 욕망, 보여지는 욕심과 사람관계에서 드러나는 장단점을 생각할 때, 뭔가 명확한 답을 얻기란 쉬운 길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부정적인 사례, 실패의 교훈은 사람을 단단하게 하지만, 오히려 좌절하거나 절망, 타락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종교의 본질과 참된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적인 사람과 믿지 않는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알려는 과욕보다는 시간을 두면서 받아들이는 점진적인 태도가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받아들임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해석의 차이나 표현에 집착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생각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나와 다름에 대한 배척이 아닌, 인정과 관용의 태도로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 지금은 아니라고 보이겠지만, 편견으로 대하지 않고, 계속해서 관찰하며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아주 뛰어난 사람은 모든 것이 남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고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슷한 환경과 성과, 목표를 향해서 달려갑니다. 우리가 처한 치열한 경쟁사회, 남을 이겨야 자신의 것을 얻을 수 있는 구조, 이로 인해서 지치는 다양한 사람들, 이들이 종교에 의지하며 자신을 단련하며 돌아보는 자세, 이 자체 만으로도 가치있는 행동이자, 삶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일 것입니다. 기독교를 무조건 믿으라는 책도 아니며,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내용적으로 다가오는 의미는 남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세상사와 변화의 과정, 이를 통해서 우리의 인간학과 인문학, 역사적 사실과 근거,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가치관이나 허탈감 등 다양한 요소와 감정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경이 말하는 삶의 지혜와 의미, 종교적 전도나 몰입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결국에는 나를 다스리는 심신의 수련과 내공을 쌓는 길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항상 실패를 했을 때, 다양한 명분이나 핑계, 이유를 찾습니다. 타인이 보기에는 겉도는 느낌일 수 있으나,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많은 문제와 과정상의 실수가 있었음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서 해야 하는 가치와 지양해야 하는 가치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이 최우선이며, 내가 중요합니다. 내가 잘 될 때는 상관없지만, 실패나 시련이 닥쳤을 때, 대처하는 자세와 습관, 행동력,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돌아봄과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