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경영을 가꾸다 - 관찰학자 최재천의 경영 십계명
최재천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혹은 개인사업을 위해서, 아니면 수업과정에서 끊임없이 경영수업을 받습니다. 수업이 여의치 않다면 노하우나 경험자로부터 경험을 전수받으며, 보다 효율적인 경영철학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의 의지나 노력에 의해서 배울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경험의 중요성, 바로 경영철학을 두고 하는 말일 겁니다. 경영이라는 것이 보는 관점에 따라서 너무 다르며, 좁게 볼 수도, 넓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자연에서 배우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영을 너무 어려워 하지말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삶,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힘,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가치입니다. 나아가 생명체에 대한 인정과 인식, 자연스러운 부분을 거스르면 안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도시인들, 워낙 세상의 변화속도가 빠르며,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결과물로 만들어 낸다는 것,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틀어질 수도 있고, 예기치 못한 변수에 직면하여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법칙과 일련의 흐름, 패턴, 과정을 안다면 이런 실패의 리스크를 줄이며 가치있는 기업경영이나 경영철학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경영십계명, 어느 것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며 놀랍게 다가온 부분도 있었습니다. 가장 와닿은 덕목은 아무래도 소통에 대한 언급입니다. 누구나 소통의 중요성을 알지만, 제대로 실행하거나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가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아무래도 관찰을 통해서 얻은 개인의 노하우로 인해서 그럴 겁니다. 타인은 저렇게 하는데, 나는 왜 원칙을 지켜야 하지? 관행으로 쉽게 갈 수도 있고, 더 많은 수익을 누릴 수 있는데 하면서 말입니다.


세상의 냉정함, 각박함에서 오는 개인의 판단이 되겠지만, 무엇이든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지며, 부정의 방법으로 결과를 만든다고 해서, 그게 영원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즉 기본과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늘 잊지말고, 사람에 대한 소통과 경청, 관리를 통해서 모든 면을 살펴야 합니다. 경영철학이 쉬운게 아니며, 성향에 따라서 맞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또한 집단의 이익과 개인의 가치판단에서 오는 혼란스러움도 겪을 수 있고, 내가 하는 일이 맞을까? 하는 회의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크게 보고, 넓게 생각하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남들이 보는 것을 보고 반응하는 것이 아닌, 그 다음에 대한 대비, 위험요소에 대한 지적과 대비,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과 행동패턴에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냥 보통스럽게 살아가겠다면, 남들이 하는 만큼 해도 무방하지만, 보다 더 큰 것을 원한다면, 기존의 방법이나 행동으로는 어렵습니다. 또한 경영 자체의 의미와 본질망각은 실패로 이어진다는 교훈, 우리가 사람과 사회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채울 수 있지만, 그래도 공허하다면, 이 책을 통해서 자연적인 현상과 본질, 경영이라는 것을 너무 획일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닌지 하는 가치관의 재정립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숲에서 배우는 경영, 진부하지도, 뻔하지도 않습니다. 접해 보시며 경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되짚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론을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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