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관리

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에 대한 자극과 동기부여, 목적성, 성공 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요받거나,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열심히 산다는 것, 물론 그렇게 할 수 도 있지만, 이런 과정에서 오는 지침과 마음의 피폐함, 허전함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쉽고, 멘탈이 약하다, 마음이 여려서 그렇다 등의 핀잔으로 돌아옵니다. 과연 이게 개인의 문제일까요?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해서 보다 진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서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목표, 기준이 다르며 느끼는 감정도 다양합니다. 이것을 획일화 한다는 것은 무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의 목표, 공익이나 집단의 가치로 인해서 개인의 가치는 묵인되거나,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스스로가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관리해야 합니다. 때로는 쉬어가는 노하우가 필요하며, 관계에 있어서도 집착하거나 의존하지 않는 힘이 중요합니다. 혼자있는 시간에 대한 중요성과 이를 제대로 활용하거나 쉬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영역과 분야에서 마음, 즉 멘탈적인 부분과 내적인 영역은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흔들릴 수 있고, 동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다만 이를 최소화하며,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힘, 바로 관리의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너무 많은 것에 대한 욕심이나 집착보다는 인정하고 내려놓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쉬어가면서 볼 수 있는 다른 관점, 나의 한계와 부족을 인정하는 것, 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이자, 더 많은 것과 높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모든 것을 바꾸겠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 등의 불필요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상은 내가 없어도 언제 그랬냐는듯 너무나도 잘 돌아갑니다. 한 사람의 난자리를 잘 티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 수록 허전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사회의 기준이나 사람들의 평가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자신을 돌아보며 발전적, 건설적인 삶이 되도록 비중을 둬야 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세상, 여기에서 소멸되어 가는 개인의 가치와 마음적 허전함, 이를 바로잡고 일으킬 수 있는 것도 개인의 몫입니다. 

자기계발과 관리의 시작이 될 것이며,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빛을 발휘할 것입니다. 모든 시작은 나 자신에서 비롯된다, 종교적 발언도 아니며, 누구나 살면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개인주의가 강하다, 이기적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그들도 자신의 입장이 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삶에 있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만,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에 대한 인정과 수용,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마음관리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