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보고서

세계미래보고서 2018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18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2월

미래에 대한 궁금증,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산업의 변화와 혁신, 새로운 기술의 등장와 보편화, 신직업의 탄생과 사라지는 기존의 관념과 체계들, 그리고 변화에 잘 적응하여 새롭게 주목받는 산업과 부가가치, 우리는 선택과 판단의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미래보고서, 막연한 변화나 미래모습이 아닌, 현재의 모습에서 이뤄지는 것들이 대다수이며,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전환과 필요성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금융산업의 변화가 눈길을 끕니다. 모든 금융산업과 전산의 자동화기술,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손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결국에는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다양한 기술의 등장은 위기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화폐나 국경의 장벽이 무너지는 모습에서 위험해 보이지만, 새로운 기술과 정보력의 차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기회제공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발전은 투기적인 요소나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는 위험요소가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하면서 수익창출과 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상 모든 변화에 있어서 긍정과 부정의 시선이 공존합니다. 분명 지나친 면이나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규제가 맞지만, 무분별한 규제는 새로운 발전과 기회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비트코인 열풍을 보면 단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새로운 변화의 결과물, 스마트 시대에 어떤 변화가 이뤄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석유산업의 종말을 예견하고 있고, 산유국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에너지로 자동차를 만들며 활용하는 신기술의 등장은 부의 재분배와 편차를 줄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단순한 에너지 활용이 아닌, 자연적인 에너지를 활용하며 환경문제나 다양한 독점적 규제를 피할 수 있고, 기술발견이나 활용만으로 많은 것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누리는 자연스러운 것들의 변화, 그리고 그 동안 추구해왔던 가치관에 대한 재정립과 조명받지 못했던 산업과 계층에 대한 재발견은 새로운 미래의 핵심적인 키워드로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해결의 실타레가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적 문제, 여성에 대한 차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주는 한계적 요소들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기술의 변화가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로 이어지는 측면은 무엇인지, 미래보고서를 통해서 심층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분야와 산업에서의 문제점,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기존의 국제질서나 패권에도 균열을 일으킬 것이며, 누군가는 도전자가 되어 기존의 힘에 맞서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주체가 국가가 될 수도 있고, 기업이나 특정 이익집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 미래에는 분명한 변화와 발견, 새로운 것의 탄생으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이를 수정하며 보완해야 하는 영역도 많습니다. 여전히 확실한 정답은 없지만, 미래를 대비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책의 활용도는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간의 가치, 본질에 대한 회고는 중요해 보입니다.

모든 발전과 성장, 진보적 사회에서도 인간의 가치는 훼손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따라오는 것이 자연과의 조화나 보호, 윤리적인 기준과 잣대가 될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절대적인 풍요로움을 선사하지만, 결국에는 인간의 활용도와 인식에 따라서 모든 것들의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자칫 이런 기회적 요소를 위한 대립과 갈등은 종말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새로운 미래가 주는 긍정적인 현상을 단번에 사라지게 하는 절대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보고서가 말하는 다양한 산업과 분야의 변화, 이를 통해서 알아보는 인간의 위치와 인문학적 요소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볼 수 있는 만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