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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연결 - 공간에서 찾아낸 2018 ICT 트렌드
신지나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모든 분야의 혁신, 우리가 준비하고 필연적으로 맞이해야 하는 변화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술발전과 진보의 수준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이제는 관심을 두고 대비해야 합니다. 기존의 것의 사라짐, 변화에 대한 두려움, 누구나 갖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보여지는 편리함과 발전된 모습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기회적 요소가 강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고, 연결이라는 단어가 주는 가까운 미래의 변화된 모습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와 더불어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 바로 연결사회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미래를 초연결사회로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모든 분야의 융합에서 시작되며, 이는 우리에게는 절대적인 일자리 문제나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롭게 등장하는 신직업 등 선택과 판단을 요구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미 국가와 국경의 장벽이 무너졌고, 다국적 기업의 등장, 이를 바탕으로 세계인이 하나의 집합체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의 기준이나 취업의 기준이 국내가 아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 새로운 기회의 요소를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사회의 모습과 4차 산업의 흐름이 다소 괴리감이 느껴지더라도, 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사회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한 제품이 등장, 모든 물건들의 스마트화, 이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거에 절대적인 집의 변화,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자동차,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자신의 생각을 올리는 핸드폰 등 개인이 누리는 모든 것들이 그렇습니다. 나아가 공간에 대한 변화와 이를 활용하는 새로운 콘텐츠의 등장, 특히 공간을 이용한 연결이라는 대목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이는 집을 비롯한 교육분야, 일자리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고, 모든 것을 ICT 기술과의 결합으로 전혀 다른 차원의 수준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누리는 모든 것, 삶에 있어서 절대적인 것들의 변화,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 주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요즘, 자동차의 변화가 눈길을 끕니다.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주거공간이 된다는 점, 또한 집에서 모든 것을 제어하며 활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스마트홈은 새로운 미래의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새로운 변화에서 일자리 문제,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이 설 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산업혁명에서 인간은 늘 새로운 것을 만들었고, 사라진 만큼 또 다른 대체적인 역할을 하는 무언 가를 만들어냈습니다. 일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의 반격이 가속화되겠지만, 이는 인간을 대체하는 어려운 분야나 힘든 분야에서 출발할 것이며, 어쩌면 인간의 시간적 여유,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의 요소가 될 것입니다. 모두가 험지에서 벗어나, 관리자가 되는 사회, 새로운 일자리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적 제어,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며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인간이 할 수 없었던 분야로의 확대, 도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자연 앞에서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 하지만 기술적 발전과 진보는 천재지변과 같은 대재앙에서도 빛을 발휘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해도 일정한 패턴과 흐름을 분석하면서 예측을 통한 예방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모든 것의 공유와 연결이라는 사회적인 합의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여전히 과정상의 문제점, 보안상의 취약 등 대중화, 상용화를 앞두고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될 영역인 만큼, 너무 이런 것을 중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4차 산업의 변화, 연결이라는 핵심적인 키워드를 통해서 또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