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킹 - 누가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가
앨 라마단 외 지음, 신지현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4차 산업의 시대, 우리나라도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실제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 빨리, 많은 것을 이루면서 새로운 것을 선도하는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과 비전을 참고해야 합니다. 이같은 주류적인 움직임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의 방향성은 우리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우리정부나 기업들의 변화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의 관점에서도 창업이나 사업, 스타트업, 벤처기업, 인터넷창업이나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참고할 만한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설명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멀어 보이는 분야도 많고, 한국만의 가치, 특수성, 한국인의 성향이나 성격, 경영관리나 전략과는 동 떨어져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 부의 갈등, 계층대립, 가진 자들의 갑질이나 높은 진입장벽과 인재를 판단하는 확실한 구분과 기준이 모호한 사회, 이런 점들에 대한 개선이나 정책적 지원, 규제가 없다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4차 산업의 시대를 지향하지만,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여전히 구태적인 모습이 많고, 이로 인한 인력낭비나 유출, 기술유출이나 연구개발은 더딘 상태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느낀 점은 이런 점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고, 어떻게 하면 극복하고 돌파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생겼습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를 받아들이며, 기존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융합하며 구체적인 모델과 비전을 제시하지만, 우리의 상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렌드와 시대를 주도하는 주류 세대나 계층이 바뀌고 있고,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점, 변화의 필요성과 사람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보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능력발현과 역량강화를 위해서, 때로는 이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그 애매모호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분야, 전문적인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 과정상의 어려움, 이론과 현실의 갭차이, 하지만 그 속에서도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서 기존의 방법이 무조건 도태된 것인지, 어떤 가치로 시대정신을 이끌 것인지, 고민되는 부분도 많아서 진지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분야에서의 변화, 교류와 모방, 소통이라는 측면, 전략적인 접근이 무엇이며 어떤 통찰력과 기준으로 사람관리나 경영관리를 해야 하는지, 해답이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카테고리 킹, 한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존재, 절대적인 존재,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은 쉬운 일이 아닐 거라는 두려움도 있지만, 시대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유연성, 새로운 인재상과 경영관리의 조건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습니다.


누구나 잠재력은 있고, 그 잠재력의 기준과 실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기회의 타이밍을 잃어서 도태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바로 이런 차이와 차별, 격차를 인정하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 있어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관리의 중요성, 구체적인 전략적 롤모델과 모방의 힘, 이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 여기에 더해진 국가와 기업들의 변화, 더이상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국제적인 경쟁력과 치열함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진정한 의미의 카테고리 킹이 무엇인지,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며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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