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트릴레마 - 삼중고에 빠진 부채, 어떻게 풀 것인가
김형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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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트릴레마, 하나의 정책을 이루려다 보면 다른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뜻입니다. 부채에 대한 여러정책과 실물경제에서 쓰이는 부채의 활용법, 경제학을 알아도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국가경제나 큰 관점에서도 쉬운 점이 아니며, 경제학이라는 학문적 접근으로 어렵습니다. 절대 다수에게 모든 만족을 준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관점에서도 이는 차이와 차별, 때로는 불평등을 양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새로운 주류 경제학의 등장, 시대정신을 고려할 때, 개인들도 부채를 적절히 활용하면 뜻하지 않은 수익이나 기대이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판단을 얻어야 합니다. 예전부터 경제학을 배울 때, 부채는 긍정의 의미보다는 부정의 의미로 더 자주 접했고, 뉴스를 접해도 부채는 악순환의 원인으로 치부되었습니다. 하지만 부채도 일정한 순환주기와 같은 패턴이 있고, 때로는 부채를 활용하여 중장기적인 접근이 엄청난 실질수익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물론 전문적인 판단과 기준, 국가정책과 외부변수, 개인의 기회포착 능력 등 다양한 것들이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합니다. 월급쟁이나 사업을 하는 분들도 이런 점에서는 수긍할 것입니다. 자신의 자산만으로 모든 것을 이루는 사람은 드물며,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수저들도 지양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적절한 채무나 부채는 개인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가 됩니다. 모든 판을 완벽한 조건에서 시작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깝고, 설령 이 같은 논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리스크나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한 기회나 수익, 소득의 개념이 아닌, 새롭게 뜨고있는 공유경제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더이상 모든 것을 가지는 접근이 아닌,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를 하면서 대여하거나 임대하는 사람들의 소비트렌드 변화, 이를 발판으로 사업이나 창업을 할 때, 절대적인 자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적절한 부채를 이용한 투자기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경제학적 접근이나 우리가 아는 방법보다는 새롭게 변화하는 투자유형과 트렌드에 대한 판단, 이는 학문적 공부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관련 정보에 대한 수집이나 모니터링, 실질적인 소액투자나 가치투자를 통해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많은 것을 단기간에 이루려는 과욕보다는 취할 것은 취하며, 버릴 것은 과감히 포기하는 선택도 중요합니다. 이는 개인의 입장이나 집단, 공동체, 국가정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분석과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인 금융, 화폐, 재정, 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도 통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근거없는 소문보다는 사람들이 어떤 종목에 관심이 있는지, 부채와 관련된 지수나 지표, 국가정책과 경제정책의 방향을 읽는 눈이 필요합니다. 경제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용어나 경제에 대한 설명이 많아서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생각하는 부나 성공, 실물경제 및 생계와 결부시켜 생각한다면 배울 점도 많은 책입니다. 또한 큰 관점에서 경제학이나 경제정책이 어떻게 나아가는지, 우리경제의 단상 등 보다 큰 관점에서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어서 유용한 점이 많습니다. 부채 트릴레마를 이해하며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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