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 해외 취업의 여신 레이첼이 들려주는 '나를 위한 일을 찾는 법'
레이첼 백 지음 / 원더박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경기도 나쁘며, 기업들의 높은 채용기준과 공고, 국가적 차원에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와닿는 변화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미 많은 청년들이 보다 나은 기회, 임금, 꿈을 찾아서 해외로 나가고 있고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평가는 나뉩니다. 분명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어느 한 분야나 주체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노력과 실질적인 움직임이 필요해 보입니다. 누구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고 조국에 대한 애틋함이 있지만, 현실은 냉정하며 직업을 갖지 못하는 것, 일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면 이는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이왕 이런 현실적인 여건과 자신에게 닥친 악조건을 경험했다면, 달라질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치열한 경쟁과 스펙을 쌓고 다양한 경험과 자신감으로 도전을 할 수 있지만, 실패로 이어질 경우 나이는 먹고 시간은 가면서 돈 그 이상의 가치를 잃게 됩니다. 또한 아무리 뛰어난 멘탈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주변의 걱정과 시선, 편견에 계속해서 맞서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우리의 현실을 인정하며 다른 방향으로 도전을 결심했고, 자신이 겪은 모든 점을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여자라는 악조건, 사회적 편견, 하지만 과감했고, 실행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뤘습니다.


어쩌면 한국에서 고착화된 여성에 대한 시선과 편견, 책임감에서 자유로웠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보상을 확실히 받으며 안정적인 환경, 일과 꿈, 삶의 질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몰두할 수 있는 환경, 해외라는 또 다른 곳에서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외취업이나 해외로의 진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여건과 비교해서 꼼꼼히 따졌고, 분명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곳은 없습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차이, 극복할 것인가, 포기하고 안주할 것인가의 차이가 많은 것을 가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사랑하는 자기애가 중요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이나 어느 정도 꿈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이런 면이 강합니다. 그만큼 현실적인 환경이나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단단해진 내공입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고, 잠재력은 충분합니다. 다만 시간관리나 활용, 자기계발과 관리를 얼마만큼 활용해서 현실적인 것과 연결시키냐의 문제입니다.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지나친 여유는 금물입니다. 결론적으로 자기계발과 관리, 방향성에 대한 중요도를 최상위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이는 또 다른 시각에서는 배울 점이 많고, 참고할 만한 정보도 많습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도전하고 실행한다면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모로 자극이 되는 책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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