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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 -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진 지음 / 포럼 / 2017년 10월
평점 :

세상을 바라보는 눈, 통찰력이라 부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이런 내공과 안목을 키울 지, 오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배운다고 하더라도, 한계는 있고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살아가는지 등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세상을 배울 수 있는 방법, 바로 독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독서법, 그리고 책읽기의 중요성,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글쓰기를 통한 내 것으로 만들기, 인문학이 유행인 요즘 이런 분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고 독서가 주는 교훈과 깨달음이 많은 만큼, 생각보다 괜찮은 도서였습니다.
지난 해, 우리가 겪었던 뜨거운 사건, 대한민국을 들썩거렸던 국정농단, 그리고 관련자 처벌과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그리고 이어진 조기대선과 새로운 정부의 출범,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사람들이 분노했고, 적폐라는 규정과 잣대를 통해서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벌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의 변화, 개인이 과연 왜 관심을 가져야 하며, 어떤 관점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어려운 부분입니다. 너무 학문적인 접근은 옳지 않습니다. 누구나 느끼는 불의와 정의,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주 단순합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가치의 통합과 생각의 일치는 국민통합으로 이어지며 부정에 대한 가치회복과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졌습니다. 평소 정치에 무관심했던 학생들과 청년들까지 거리로 나오게했던 힘, 그들이 과연 한가해서 나왔을까요? 정치적 주장을 하는 분들은 선동당했다고 하지만, 이는 낭설에 불과합니다. 나 자신은 보잘 것 없는 개인이지만, 이런 사태를 보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해야겠다는 의지와 실질적인 실행이 가능했고, 이는 즉흥적인 감정으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왜 독서를 해야 하며, 책을 통해서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지 않고 구경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습니다. 관찰의 힘이라는 도서가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직접 나서지 않지만 뒤에서 보조하는 역할, 무조건 주인공이 되겠다는 행동이 아닌, 약간은 뒤에서 바라보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 그리고 힘을 보태겠다, 이는 사람들의 생각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공부도 그렇고, 독서도, 우리의 인생과 미래도 그렇습니다. 원하는 대로 이루면 좋겠지만, 세상살이에서 난관은 언제나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를 극복하며 내가 원하는 성공적인 삶, 인생과 목표를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계발은 필수적입니다. 책을 통한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나만의 내공을 쌓는 법, 이 책이 많은 의미를 던지고 있고, 배울 점도 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