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는 보았다! - 회계사의 눈으로 기업의 '뒷모습'을 밝혀내다
마에카와 오사미쓰 지음, 정혜주 옮김 / 도슨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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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라는 직업 전문직군으로 통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워낙 가치있는 평가를 받고, 사회적 존중도 받는 직업입니다. 아무나 될 수 없고, 정말 전문적인 역량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이들이 하는 일에 대한 궁금증, 일반적인 사람들은 회계를 접하면서 어렵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나에게 맞지 않는다 등의 결과를 내면서 회계사들은 정말 힘든 일을 하구나 하며 인정해줍니다. 그런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과연 어떤 가치를 두고 일을 하는지, 또한 기업에 있어서 회계사가 갖는 의미와 전문성,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런 인재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뛰어난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많은 것을 알아야 하며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관리가 아닌 일정한 패턴과 흐름을 분석하며, 자신이 속한 기업에 기여를 해야 합니다. 즉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하며 실적이 나쁘거나 오판을 하는 경우, 쉽게 버려지는 속성도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산업구조와 경제현상, 국가정책이나 기업비전과 방향성 등을 통찰력있게 분석해야 해서, 자기관리와 꾸준한 자기계발도 필수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하지만, 워낙 섬세하며 체계적인 일본에서도 이들의 능력을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책은 회계사를 통해서 회계와 재무, 세무 등 일반인들이 자세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늘 머리 아픈 것으로 치부하며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 하지만 이제는 개인도 어느 정도의 맥락과 흐름은 이해해야 합니다. 기업은 아니지만, 워낙 기회가 넓어지며 부가가치에 대한 다양성과 인식이 커진 만큼, 자기계발에 있어서도 가치있는 점이 많습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의 흐름으로 회계사를 바라보는 평가나 직업에 대한 불안함도 여전하지만, 아무리 로봇이나 기술로 대변되는 것들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당분간은 이런 직업의 비중과 가치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제와 경영에 대한 이해력, 결과적으로 수익창출과 이윤극대화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유심히 바라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기업들의 유연성과 변화, 사람을 대하는 태도, 개방적인 면이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꼼꼼하며 엄격한 기준과 잣대, 이런 특수성과 흐름이 일본 기업들의 자생력을 키우며 세계적인 트렌드 속에서도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면서 부를 추구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볍게 보기에도 무리가 없고, 보다 전문적인 용어나 설명도 있어서 회계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괜찮아 보입니다. 너무 어렵게 느끼거나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부분을 발췌하여 본다는 접근이 괜찮아 보입니다. 회계사를 통해서 바라보는 사회구조와 세상변화에 대한 반응, 이 책이 생각보다 넓은 의미를 다루고 있어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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