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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패션MD 2 : 브랜드편 -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 MD가 알려주는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 ㅣ 패션 MD 2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옷이 주는 가치와 품격, 옷에 대한 관심, 사람들이 옷과 패션에 왜 이렇게 몰두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옷입기나 잘입는 방법이 아닌,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게 되며 종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유행에 민감하며 패션 리더들이 추구하는 트렌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그렇고 패션 선진국이나 해당 종사자들도 우리의 멋과 품격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 기간에 어떻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 최근의 흐름과 경향, 앞으로 어떤 패션이 유행할 것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패션은 다릅니다. 직업과 연령, 성별, 나이에 따라서 확연한 구분이 가능하며 연예인이 아닌 이상 무난한 옷을 선호하게 됩니다. 물론 특별한 날이나 꾸미고 싶은 날, 잘보이고 싶은 경우에는 예외적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이 인정하는 옷잘입는 법, 옷을 통해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와 대우가 달라지며 옷은 곧 예의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만큼 패션에 대한 감각과 중요성을 추구하는 시대, 자신의 옷장을 바라보며 다양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옷차림이나 모두에게 인정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격식에 맞는 옷차림은 품격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 책은 구체적인 정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브랜드명이나 마케팅, 세일즈 요소를 보면서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패션쇼에서 런칭된 경우, 일반인들이 입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보여지는 옷, 명품적인 요소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대중적인 경향이 짙어지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옷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여성 의류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남성 의류나 패션에 대한 관심과 다양성이 넓어지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패션도 한계에 왔고, 유행도 돌고 도는 만큼 어떤 옷을 다양하게 사는 것보다 클래식한 옷을 위주로 맞춰입으면 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지만, 존중할 부분이긴 합니다.
또한 잘나가는 의류나 숍에는 그들만의 비법과 독특함이 있었고, 궁극적으로 대중과 호흡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항상 디자인을 할 때도 예민할 정도로 반응을 보이며 작업하는 종사자들, 결국 사소한 하나의 차이가 엄청난 수익으로 직결되는 만큼, 패션에 문외한 입장에서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너무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는 것은 아니냐라는 비판도 있지만, 결국 사람의 첫인상이나 모든 것을 결정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들지 않습니다. 이왕 보여지는 자리,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는 법, 결국에는 자신만의 패션과 디테일링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패션쇼와 숍, 패션의 동향도 자세히 적혀있고, 여성 의류에 대해서는 적절한 이미지화, 사진첨부로 디테일을 살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옷에 대한 관심이 생겼거나, 이제부터 변하고 싶다면 참고할 만한 가이드북입니다. 또한 패션업 종사를 꿈꾸는 분, 패션 관련 창업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도 마케팅, 세일즈, 브랜드화 전략 등 구체적인 경영전략도 담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흔한 패션이 아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남다른 감각과 노하우를 직접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정보라서 흥미롭게 다가왔고 옷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