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시대적인 흐름같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최선을 다하면 인정받는 사회, 하지만 최근에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성과를 내야 한다, 결과가 중요하다, 과정은 의미없다, 누구나 열심히 산다 등 철저한 능력과 역량, 결과 중심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는 치열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효율적, 실용적인 면에서는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가 원하는 결과나 꿈을 이루면 상관없지만, 성공은 소수에게 주어지며 기회는 생각보다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흐름에 편승하거나 주도적으로 살 것인지, 우리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그렇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문득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성공을 이룬 분들은 사람관리나 사람경영을 통해서 관리자적 위치에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한가하지는 않습니다. 즉 원래 사람이라는 게, 상대적인 동물입니다.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소홀함, 나만 뒤쳐지는 느낌,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 하며 주의깊게 바라보는 겁니다. 결론 정해져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 하며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 발 더 성장하려면 구체적인 결과를 내야 합니다. 성실했다고 인정하는 사회가 아니며 사람들은 갈수록 교활하게 성과를 뺏거나 자신의 것으로 치부하며 능력을 탐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지러운 국면에서 스스로 지키는 힘과 성실을 바탕으로 하 돼, 뺏기지 않고 온전한 나의 가치와 나만의 결과물로 만들어야 합니다. 즉 제대로 된 방법과 구체적인 설명과 실행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말은 할 수 있습니다. 행동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물론 말을 잘하는 것도 능력이지만, 이는 본질과는 어긋나기에 생략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을 새겨 듣고 효율적인 접근과 방법이 중요합니다.

성실은 기본이며 누구나 하는 영역으로 치부하면 마음이 편할 겁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열심히 하면서 결과를 내기 위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갈수록 편해지는 세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대중들의 속성, 이는 기초와 기본이라는 뼈대 위에서 가능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예능이나 각종 매체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실력이 없으면 응용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분석한 뒤,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인지, 잘하는 분야이며 지치지 않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성실은 소모품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이는 결국 전문가를 원하는 세상의 흐름과 시대정신과도 일치합니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생각보다 현실적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접해 보시며 성실과 성과, 결과에 대한 생각정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