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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 그의 사상의 전기
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오윤희.육혜원 옮김 / 꿈결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한 철학자, 사상가,인문학자인 니체, 그를 통해서 우리의 삶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펼쳐볼 수 있습니다. 서양철학의 대표주자이며, 그의 생애는 철저한 자기분석과 관리, 사물과 세상을 보는 남다른 안목으로 일생을 바친 분입니다. 우리가 인문학에 열광하는 이유, 즉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는 삶보다는 보다 나은 삶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또한 험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남다른 특별함이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지혜롭게 극복하는 힘 등 유명한 학자들을 생애를 바라보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니체는 독일사상에 있어서도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로 오늘 날 독일인의 모습이나 그들의 저력, 국력을 보면 가늠할 수 있습니다. 평소 워낙 진지하며 모든 것에 신중한 그들만의 문화, 때로는 식상하고 지루하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참 현명한 부분이 많습니다. 감정관리나 조절, 타인과의 조화 등 어느 것 하나 빠지거나 모나지 않고, 적당한 관계와 선을 유지하며 자신들의 공동체를 이루는 문화, 또한 개인주의라고 하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나 존중은 하나의 법칙과도 같이 정착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우리나라와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합니다.
무조건 찬양하는 것도 아니며, 배울 점에 대한 언급을 할 뿐입니다. 이런 사상가의 등장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줍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만의 가치, 본연의 자세가 사라지며 물질로 대변되는 자본주의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람들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차이와 차별의 만연은 결국 사회를 혼탁하게 하였고,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적인 모습으로 진화하였습니다. 과연 몇 분이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삶을 실행할까요? 남 탓, 환경 탓, 여건 탓 등 다양한 핑계거리가 양산될 뿐입니다. 하지만 모든 잘못과 불행의 시작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물론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부터 시작되며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뿐입니다. 아주 당연한 이치, 자연적인 모습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를 거부하며 더욱 이기적인 모습, 인간의 가치를 놓아버린 듯한 태도로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니체라는 인물을 통해서 배울 점을 너무 거창하게 바라봐서도 안됩니다. 현대에 맞게 대입하여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 나를 중심으로 살지만 타인과의 조화나 존중, 이를 바탕으로 세상의 흐름이나 세상을 읽는 통찰력을 키워야 합니다. 인문학을 배우는 아주 중요한 동기이며 수단입니다. 본질을 망각하는 순간, 모든 불행은 시작됩니다. 니체의 전기를 통해서 인문학적 의미와 가치, 오늘 날의 모습에 적용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