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시간 공부하고 30년 써먹는 부동산 시장 분석 기법 - 구만수 박사
구만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0월

부동산에 대한 고민, 그리고 알고싶은 분들, 하지만 너무 방대하며 용어 자체가 어려워서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이론만 안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실무적인 경험도 매우 중요합니다. 관련 정보의 유동성도 빠르며 정보의 격차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요약본을 원하며 핵심적인 정보를 위주로 투자를 고려하게 됩니다. 누구나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자신의 부를 이루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정보와 동향을 파악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잘못된 방법과 전문가를 무조건 맹신하는 투자는 금물입니다. 특히 이 책은 부동산 입문자와 초보자들을 위한 핵심적인 내용을 위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규제 및 정책을 보면서 과연 사람들의 수요를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독특한 관점에서 풀이하고 있습니다. 간혹, 부동산시장에서 주류가 가는 반대방향으로 가서 성공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주식의 원리와 비슷한 점입니다. 하지만 저자의 개인적인 주장과 생각일뿐,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다만 기존의 방법과 해석이 아닌, 투자가 신중해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물건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은 분들에게는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은 확실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지역별로 부동산 시세와 정보,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각 지역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을 투기성 목적으로 접근하는 분들도 있지만, 최근의 여의치 않은 여건상, 실거주 목적으로 알아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역권, 상권, 역세권,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합리적인 가격이며 가격의 유동성이 클 것인지, 가치가 오를 것인지 등을 알아봐야 합니다. 지나치게 싼 물건은 경계해야 하며 매매업자나 중계업자의 말을 걸려서 듣는 나름대로의 기준과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부동산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특성이 있는 만큼, 책에서 언급하는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알아보며 비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수정되었는지, 규제가 강화되었는지, 완화되었는지, 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등을 말입니다.

또한 부동산을 잘 알고 합리적으로 이윤을 보거나 수익성을 만들고 싶다면 부동산 관련 정보도 중요하지만 국내외 경제동향과 경제를 이해하는 눈읖 높여야 합니다. 결국에는 돈의 흐름으로 볼 수 있기에 경제현상은 가장 흔히 일어나는 변수가 될 것입니다. 왜 신중해야 하며, 쉽게 접근하면 안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언급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무분별한 투자를 권고하지도 않고, 투자자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어떤 부분을 활용해야 하는지, 정부정책의 허와 실을 짚고 있어서 새롭게 다가오는 점이 많았습니다. 

또한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능력범위 내에서 판단해야 하며, 무리한 투자는 자제해야 합니다. 지금은 조금 더 관망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정책의 데드라인에 쫓겨서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찾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내집 마련이나 수익창출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단기간에 해내려는 욕심보다는 꾸준히 공부하며 실무적 경험도 쌓고,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배울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보의 유동성은 빠르지만, 돌고 도는 부분도 많고,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