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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소통의 시대,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고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를 부르거나 타인에게 와전되어 자신의 뜻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이런 피곤함과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많은 분들이 혼자서 하려는 혼족이 증가하고 있고 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느끼려는 시대적인 흐름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인맥을 쌓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제는 생각을 많이 하며 유심히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을 내려놓기도 해야 하며, 때로는 존중과 양보, 배려와 희생을 감내해야 합니다.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별거 아닌 일에 서운함을 느낄 수 있고 타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게 되며, 결국에는 연락이 뜸해지며 안보게 됩니다. 이런 관계의 변화, 살아가기에도 바쁜 현실에서 사람에게 마져 휘둘리기 싫은 마음, 웬만한 정신력과 의지가 아니라면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을 낮추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며 성장통, 경험으로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세상살이에서 모든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이런 것에 대한 인정을 한다면 사람관계에서 보다 여유가 생기며, 지나친 기대도 안하게 됩니다. 기대의 조절, 적당선을 지키려는 배려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고, 주변 사람들도 꾸준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처럼 오지랖이 넓은 사람도 드물며, 이는 일장일단의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이런 것에 대한 조절과 관리가 어렵다는 자신을 위주로 생활하면 한결 편해집니다. 그렇다고 타인에게 무조건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습관, 타인을 나에게 맞추려는 방법은 지양해야 합니다. 존중은 하지만, 피해는 주지 않는, 내가 너를 존중하는 만큼, 너도 적당선을 지키라는 명확한 신호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거리를 두며 지켜보는 것이 낫습니다. 누구나 외롭고, 누구나 힘든 세상, 갈수록 삶이 힘들고 각박한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우리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자존감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해도, 많은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신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아주 쉬운 말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와 상관없는 일로 취급합니다. 세상에 특별한 사람은 없고, 동등한 입장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절대 다수입니다. 이런 점에 대한 인정과 이해, 타인에 대한 존중과 나를 높이는 자기계발이나 관리, 품격을 높이라는 말이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나 자신을 중심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 생각보다 가치있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조금 더 여유있고 유연한 사람이 되는 것, 이 책을 읽는 순간 변화의 중요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