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든 사상 - 현대의 고전을 읽는다
김호기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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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교양 인문학을 총정리한 요약집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아야 하는 영역, 현재 발전된 모습이 있기까지의 과정, 각 분야가 어떤 성장과정을 통해서 정착되었으며,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것인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와 경제, 사회, 역사, 철학 등 사람들이 인정하는 분야, 지식에 대한 갈망과 지식인을 바라보는 태도, 또한 최근 도드라지게 주목받는 영역인 여성문제와 환경문제까지 다루고 있어서 지식과 상식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까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산업화와 근대화입니다. 기존의 왕조시대를 마감하며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평등과 자유라는 가치가 대두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기회의 균등, 누구나 노력만 하면 성공하는 사회, 자본과 화폐의 정착으로 이어지는 자본주의, 그리고 민주주의까지, 인류가 역사를 쓴 이래, 근현대사는 가장 진보적인 사회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에 대한 기록과 연구, 이를 후대에 계승하려는 노력이 사상과 철학으로 이어졌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성숙하게 되었고 평화가 주는 메시지가 무엇이며, 왜 독재나 전쟁을 일으키는 국가나 대상에 대한 응징이 가혹한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등할 권리와 차별을 하면 안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의 발전상은 더욱 진보한 시대를 바라보고 있고, 기존의 정보통신과 산업의 발달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영역이 완벽하지 못하고, 나름대로의 고충과 사회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발전된 모습은 인정해야 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한 관리는 국가와 국민이 주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사상과 철학이 주는 영향력이 대단하며, 지식인들이 왜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하는지, 대중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안목을 키워야 하며, 이는 어느 집단이나 개인이 잘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문학에 열광하며 교양을 쌓는 것도 이러한 바탕에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일련의 사건들, 이 책을 통해서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분야를 함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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