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1
<어쩌다 어른> 제작팀 노래 / 교보문고(단행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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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어쩌다 어른, 처음 접했을 때는 우연의 일치였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설민석이라는 강사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어쩌다 어른을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비해서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프로그램, 작가들의 노력과 헌신이 보여지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쩌다 어른을 통해서 많은 작가들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며, 돌파하느냐, 나만의 강점과 삶을 살아가는 내공과 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프로인 만큼, 책으로 만났을 때 느낌은 남달랐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강사들이 나왔지만, 기억에 남는 강사가 있습니다. 설민석, 최태성에 이어서 심용환 작가를 알게 된 것입니다. 보다 유연하고, 조용하지만 깊이있고 위트있게 강의하는 모습에서 우리 역사의 몰랐던 부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근현대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모습이나 해방 후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격변의 현대사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모습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약했던 과학적 지식,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늘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다소 엉뚱한 학자들도 출연해서 재미있는 회차도 많았고, 메인 MC인 김상중님의 진행도 깔끔하여 좋아하는 프로입니다. 이 시대의 인문학과 삶, 철학, 교양, 역사, 문화, 언어 등 어른이라면 알아야 하는 상식과 기본적 지식, 사람들이 느끼는 시대상이나 시대정신, 또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하는 비전과 개인이 갖춰야 하는 덕목, 또한 사람관계에서의 어려움이나 삶에 대한 회의감이 생길 수록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지 등 다양한 분야를 함축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책으로 출간되어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어쩌면 한 권의 책으로 그동안의 강의 내용을 담는 다는 것, 불가능에 가까웠을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적게 수록되었지만, 안봤던 회차에 출연했던 강사들을 접하면서,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다는 아주 당연한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기계발의 중요성과 사람이 기본이라는 아주 당연한 진리, 인문학이 무엇인지, 어렵게 느낄 필요가 없고, 지금 순간 순간이 인문학이 될 수 있다는 점, 어느 한 분야의 독보적인 발전보다는 다양한 분야가 서로 함께 연관되어 있다는 점 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으로 나온 어쩌다 어른, 역시 기대했던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접해 보셨으면 하며, 매주 방송되는 프로그램도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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