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를 위한 경영학 수업 - 쉽게 읽고 바로 적용하는, 쓸모 있는 25가지 경영학 상식
고형일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며 사회생활을 할 수록 느끼는 것, 바로 경영에 대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경영학으로 접한 이론과 현실에서 맞는 경영과는 괴리감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직업이나 직무에 대한 회의감이 생기기도 하며, 사람들과의 부조화, 모든 것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며,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분들이 경영을 쉽게 봤다가 어렵게 느끼는 것도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론과 실무의 갭을 인정하며, 간극을 좁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경영학, 특히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들을 위한 기초부터 기본적인 것과 이론들을 말하면서 현실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것들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영을 너무 어렵게 보는 것도 안좋고, 쉽게 접근하는 것도 애매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관계된 사람들, 내가 하는 것에 대입해서 생각해 본다면 경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수치나 통계, 회계도 중요하지만, 너무 이런 것에 얽매이는 순간,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조직과 리더십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시대적인 흐름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사회는 언젠가부터 리더와 리더십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리더가 될 자질이 있겠으나, 현실의 리더는 소수에 불과하며 리더를 추종하는 보통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의 본질을 아는 것 못지않게 리더를 따라야 하는 조직원의 행동법이나 요령도 알아야 합니다. 즉 눈만 높아져서 너무 반발만 하는 그런 문화, 반대를 위한 반대로 치닫는 것이 우려되는 점입니다. 경영은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며, 무조건 완벽할 수도 없습니다.


경우나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과 솔선수범, 모든 것을 관리하는 멀티능력도 요구됩니다. 이런 자질에 대한 자기분석, 경영을 접근하며 배우는 입장에서 같이 생각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경영이라는 광범위한 용어를 너무 편협하게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분야의 집합체로 봐야 하며, 경제와도 상관관계가 깊은 만큼, 완벽하려는 것보다는 조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이론을 간과해서도 안되지만, 맹신해서도 안됩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눈높이 경영학 수업, 모든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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