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메모의 재발견 - 어제의 나를 변화시키는 작지만 강력한 메모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9월

디지털 시대, 모든 것이 편해졌고 빨라졌으며 다양해졌습니다. 이런 변화의 속도가 빠른 요즘,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모든 것은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한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노력형 관리로 실패나 실수를 줄이면서 좋은습관으로 정착시킬 수는 있습니다. 즉 메모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메모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최근에는 성공한 분들의 자기관리와 습관, 일정관리 등이 소개되면서 메모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거창한 메모나 보여주는 식은 의미없습니다.

자신만이 알아봐도 무방하며, 글씨체를 날려서 적든, 제대로 적든 알아보기만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메모를 하면서 생각하며, 짧게나마 자신을 돌아보며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빠진다면 메모하는 시간이 낭비적으로 보일 것이며, 꾸준히 할 수도 없을 겁니다. 즉 명확한 목적성과 자신만의 동기부여나 자극으로 이어져야 하며, 습관이 될 때까지 억지로 하는 의지력도 필요합니다. 수첩과 펜을 휴대하며 기록하는 것, 디지털 시대에 역행하는 느낌도 들지만, 우리 몸을 생각해야 합니다. 몸으로 익힌 좋은습관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며, 아날로그 식의 방법은 생각보다 유용하게 보일 겁니다.

여전히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혼합을 적절히 조정하며 자신만의 자기관리나 모든 계획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디지털 학습이나 메모를 간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직접 적어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의 중요도나 사람과의 약속, 자기계발이나 시간관리, 정보관리에도 용이하며 메모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습니다. 단, 지치지 않고 꾸준해야 합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좋게 보이기 위한 메모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철저히 자신만을 위한 방법, 약간은 독특한 방법도 좋고, 개성 넘치는 문구나 날림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기록하고, 이 기록을 바탕으로 생각을 한다는 점, 습관으로 이어질 수록 삶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며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메모의 재발견, 누구나 아는 내용이며 실천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만 존재할 겁니다. 더이상 미루지 말고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로 받아들이며 활용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성공과 성공적인 삶, 말이나 머리로 가능한 것이 아니며, 구체적인 계획과 관리가 병행되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식 메모법, 신선한 점이 많고 옛 것에 대한 재발견이 인상깊었습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