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힘 - 녹색 교실이 이룬 기적
스티븐 리츠 지음, 오숙은 옮김 / 여문책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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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위대함은 대단합니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이며, 자연에 대한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 간과했던 부분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해서 그런듯 합니다. 이 책은 자연의 위대함, 신비로움, 자연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소 독특한 사람들의 얘기도 있습니다. 특히 식물을 통해서 사람의 인생에 빗대기도 하며, 감성적인 부분도 있어서 힐링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며 자연을 활용하는 방법,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느낌을 주기도 했고, 자라나는 씨앗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의 개념인 토양에 대한 연구, 모든 씨앗들이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자연적인 조건, 토양에 대한 생각,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나 귀농해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 원래 농촌에 살면서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우리의 먹거리가 풍족해 지더라도, 절대 교만한 마음을 먹으면 안됩니다. 자연이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내어주지만,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에 있어서는 냉정한 면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살리면서 함께 공생한다는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자연이라는 기본에 덧칠을 하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괜찮을 겁니다.


다양한 식물의 종류, 계절마다,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 이는 인간의 삶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모두 똑같이 성장할 수 없고,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존재하듯, 열과 성을 다한 식물은 크게 피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시드는 경우도 있었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이 보여지는 부분은 다소 묘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모든 것에는 실패가 따르며, 이를 적절히 매우는 것이 바로 경험이 아닌가 싶습니다. 식물의 성장도 그렇고, 우리 인간의 성장도 그렇습니다. 어떤 사소한 기회를 계기로 자연에 심취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지켜야 한다, 맞춰야 한다는 개념이 아닌, 조화로움을 생각한다, 인간과 자연의 느낌, 사람과 사람의 관계, 식물 자체를 통해서 다양한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할 것, 욕심보다는 꾸준함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태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결과와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사실 등 기존의 틀에 박힌 생각이나 사고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식물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는 점, 이 책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 녹여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찾는 것, 저자가 의도하는 바입니다. 색다른 구성과 관점,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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