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라서 다행이야 - 내 일을 사랑할 때 사람은 한 번 더 성장한다
김민정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이 원하는 직업은 갖는다? 가장 성공적인 인생이며 남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보다는 현실의 문제, 생계 등으로 일을 선택하거나 취업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 모든 것을 걸지만, 모두가 선택받는 것도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는 생각보다 많은 것에 영향을 줍니다. 실패자라는 낙인, 너는 그래도 성공했으니 만족하며 살아라라는 간섭, 이 과정에서 삶의 의미나 본질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먹고 살기 어려운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정신적으로 가장 피폐함을 겪기도 합니다. 


돈버는 기계로 전락할 수도 있고, 내가 과연 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꿈이 무엇이며 사는 이유에 대해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환경을 탓할 수도 있고, 사람에 대한 원망, 나아가 사회에 대한 불신과 이기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악숙환의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저자의 성공담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내 삶에 있어서 치열하게 살았는지, 노력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지, 솔직히 당당함보다는 성찰의 기분이 더 생깁니다. 한의사라는 어려운 직업,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저자는 직업을 가졌고 이로 인한 자신만의 회고와 생각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토록 한의사가 되려고 한 이유가 무엇이며 일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겪으면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 다소 멀게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공한 사람의 자소서, 자랑질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같은 반응이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스칩니다. 정말 처절하게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는 법, 여기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 노력이 다가 아니다 등의 반응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불황이며 직업선택의 폭이 좁고, 취업이 어렵다고 해도, 될 사람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노력을 했더라도 방법의 문제, 접근의 문제 등으로 시간을 허비했을 수도 있고,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 원하는 것,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이 가져다 줄 행복과 내 삶의 변화들,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인지, 이를 통해 세상과 사람을 배운다는 넓은 안목과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힘든 시간, 실패의 경험을 하지만 이를 통해 어떤 자세로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현재와 미래는 달라집니다. 전 이 책을 보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노력은 했는지, 남들과의 경쟁에서 내가 이길 만한 실력이 있는지 등을 말입니다.


답은 분명합니다. 나 자신에 대한 간절함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 누구나 아는 그런 기본적인 것들, 어른들이 그토록 강조했던 말들, 성공한 사람들이 강연에서 하는 뻔한 스토리, 이런 기본적인 것에 답은 있었고 지금도 늦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주변 탓이나 핑계만 대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냉정하며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삶의 한 부분으로 적용시켜 보는 연습, 정말 중요합니다. 한의사라는 떳떳한 직업을 갖기 위한 저자의 노력, 허세나 자랑이 아닌 꿈을 이루면서 느낀 세상과 사람들, 최고의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자각하게 했습니다. 생각의 변화, 나를 믿고 긍정의 힘을 믿는 노력 등 다양한 감정들을 접했고,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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