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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개 - 토종개에 대한 불편한 진실
하지홍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7년 8월
평점 :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물, 바로 한국의 개입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개를 키우며 가족처럼 여겼습니다. 이로 인해 탄생한 많은 일화나 설화, 전설적인 얘기들이 있습니다. 주인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하며, 우리를 지켜준 존재, 외로움을 달래주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며 함께했던 우리의 개, 이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생각, 현실적인 보장과 개들을 위한 태도는 어떤지, 생각하게 됩니다. 워낙 흔하게 볼 수 있고, 친근감이 생기지만, 최근에는 이런 개에 대한 관심을 떠나서, 학대나 유기견 문제로 이어지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개를 사랑하며, 가족같이 대하고 있지만,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개를 학대하거나 버리며, 나쁜 짓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고기 문화에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예부터 우리에게 모든 것을 줬던 우리의 개들,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서 개고기는 계속해서 전해졌고, 우리나라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수준이나 인식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개고기를 식용으로 먹으며 개에 대한 감금이나 학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마음 아픕니다. 또한 경제적인 여건이나 능력에 따라서 버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개들의 역습이 시작될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많은 개들이 야생에 적응하여 사람을 공격하거나 무리지어 다니면서 공포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동한 결과로 봐야할 것입니다. 개에 대한 관심과 사랑, 절대 잊지말고 챙겨줘야 하는 정서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개들이 있습니다. 지역별로 존재하기도 하며, 순수성을 지키는 종도 있습니다. 인간의 손을 빌려 혼혈로 교배된 종도 있지만, 이들 역시 우리의 개입니다. 우리의 욕심과 잘못된 편견으로 상처받은 개들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진심어린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개들, 용맹스러움과 충성심의 상징이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꼈을 것이며, 장애인을 돕는 장애인견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인간에게 애증을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개들, 외래종의 유입으로 갈 곳을 잃고 관심도 떨어지고 있는 만큼, 강아지나 개를 키우고 가족처럼 대하는 것도 좋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 고유의 개와 강아지들을 알고, 기존의 방법이나 학대가 아닌, 진심으로 느끼며 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의외로 너무 당연해서 무관심했던 한국의 개,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접해보며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