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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지혜의 향기 - 행복과 진리의 세계로 가는 이정표
박배훈.이영경 지음 / 작가와비평 / 2017년 8월
평점 :

갈수록 각팍해지며, 경쟁이 치열한 사회, 오늘 날의 우리나라입니다.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 갈등은 심해지고 있고, 이념갈등과 대결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사회 전반에 걸친 이런 모순과 구조적 문제점, 누군가의 등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긍정보다는 부정, 절망적인 모습이 만연한 오늘 날, 우리는 기본적인 가치나 감정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이며, 인간이 어떤 가치를 갖고 살아야 인간다운 삶인지, 왜 타인에게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등을 알게될 것입니다.
이 책은 보편적인 책들과는 다른 의미의 접근이 강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젊은이들에게 고하는 조언과 경험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치열해지며, 그 속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 예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가치관, 사람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과연 개인의 잘못인지, 국가적 문제인지, 우리 사회의 집단문화의 폐해인지 등을 생각하게 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가식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과 긍정의 표현들, 이제부터 조금씩 되찾아야 합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심이 가득한 사회는 무너지기 마련이며, 이미 많은 영역에서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라만 볼 것인가, 무조건 젊은 세대들에게 가르치려 할 것인지, 다양한 관점과 해석, 서로에 대한 입장차이를 인정하며 냉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같아야 합니다. 화합과 조화, 공생과 상생, 긍정의 의미로 이끌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자랑했던 것들, 잘했던 것들, 강점과 장점을 되찾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남 탓이나 책임회피가 아닌, 받아들이는 겸허함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개인들의 문제점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 나와 무관하니 신경끄겠다 등의 이기적인 모습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이를 부추기는 매체나 각종 책들도 문제지만, 무조건 나만 잘살면 된다? 결국 인생은 업보와도 같습니다. 독보적인 존재나 성공하려면 이런 나쁜 습관도 자신만의 비합리적인 합리화를 버려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보편적인 가치와 기본적인 것들을 되새기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과연 어디쯤에 있을까? 과연 책에서 말하는 가치들이 서로에게 거부감없이 다가오는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분명 시일이 걸리겠지만, 우리가 주목하며 이뤄내야 하는 하나의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