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손자병법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4
손무 지음,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인문학을 배우는 이유, 궁극적으로 현실에서 활용하며, 조언을 받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손자병법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내용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 책은 손자병법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 및 현실에서 활용 가능한 부분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고전이나 동양철학, 고전, 사상에 지루함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책에서 말하는 조언과 격언, 방법론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에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빠른 변화와 혁신, 하지만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위험과 문제점을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고, 개인의 입장이나 관점에서도 자기계발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손자병법은 군사학, 병법서인 만큼 우리의 안보와 연결해서 생각했씁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와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북한, 연이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많은 분들이 동요하고 있고, 이를 위한 정치권의 갑론을박, 국론을 어떻게 모으며 단결해야 하는지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중 와닿았던 구절은 강한 적에 대처하는 요령이였습니다. 뭉쳐있는 적을 적절하게 분산, 유도시키며 빈틈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지휘부 타격 및 전쟁에 있어서 속전속결을 강조한 부분이 현실감있었습니다.

​현대전에서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선제공격에 대한 무용론이 퍼지는 것도 이와 같고, 예전의 방법과는 전혀 다른 전쟁의 양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과 전술적인 부분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의 가치나 변하지 않는 기준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적을 얕보는 것도 위험하지만, 내부의 적을 도려내는 것, 단결된 의지와 믿음으로 국론분열을 최소화하는 법, 가장 기초적이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도자나 리더십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뛰어난 지도자는 나라를 부강하게 하지만, 타락한 지도자는 망국으로 이끕니다.

아주 당연한 이치와도 같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믿었던 인물에 대한 배신과 쓸데없는 고평가나 저평가, 무의미한 차별과 차이는 반발심을 불러 일으키며, 전혀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다른 과정과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런 국가경영이나 군사학, 병법이 현실감있게 보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입장에서 철저한 계산과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처세술이라는 부분을 활용하며, 자신이 고민하는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 대한 단상,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며, 어떤 방법과 방식으로 살 것인지, 무엇이 최상책이며 최선의 방법이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빠른 변화나 속도에 주목해야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과 본질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고전과 인문학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 우리보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현인들은 어떤 철학과 가치관으로 삶을 살았는지, 이는 시대를 불문하고 배울 점을 적용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시대에 맞는 모방이나 창조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나 교훈을 찾고, 실질적인 변화와 생각,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판단, 처세술을 배운다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활용하는 전략적 접근도 가능합니다. 손자병법을 통해서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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