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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사회 -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ㅣ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공부법 2
진시원 외 지음 / 리베르 / 2017년 7월
평점 :

요즘,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정치와 사회제도에 무관심하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고, 바보처럼 살 수도 있다는 경각심에서 비롯됩니다. 성인이 되어서 느끼는 우리나라의 제도나 사회구조, 모습 등도 중요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이런 분야에 대한 관심, 관련 정보와 지식을 축적해 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청소년 층에게 우리사회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것입니다. 책의 내용이 무겁지 않으며,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 잘 짜여져 있습니다. 특히 다른 과목에 비해서 사회과목은 암기과목으로 치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우는 학생들이나 가르치는 선생님들까지, 교육방법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봐야할 게 많고, 실제로 외워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이 있는데,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현실 연관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활용되는 분야가 많고, 실질적인 법과 제도, 경제현상, 문화 등은 우리가 늘 접하면서 마주하는 것들입니다. 또한 예전에는 사회과목이 역사과목과 같이 다뤄지기도 했지만, 엄연히 다른 영역입니다. 간략하게 다뤄지던 시절에는 이런 점이 무의미했으나, 지금처럼 다변화된 세상, 복잡한 구조에서는 제대로 알고 익혀야 합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장르를 기초적인 수준에서 심화과정에 이르면서 설명하고 있지만, 최근에도 재조명받고,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헌법질서와 민주주의, 법과 제도에 대한 언급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비정상의 정상화, 뉴스를 보면 항상 터지는 문제, 우리사회의 단점과 악순환을 늘 접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용어와 설명, 이해의 폭을 넓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닌, 취업이나 사회생활에서의 활용도가 높고, 관련 시사상식이나 지식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나에 대한 존엄성이나 개인주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과목을 배우는 이유는 타인과의 조화, 세상과의 조화와 공생을 이루기 위해서 배웁니다. 사람이 늘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없듯이, 사회는 더욱 냉정한 면도 많고, 이성적으로 잣대를 들이대기도 합니다. 대학진학을 위해서 국,영,수 위주의 학습이 중요시되겠지만, 실제 사회생활을 하면서 써먹는 빈도는 낮습니다. 조금더 큰 미래, 큰 그림을 위해서 이 분야를 제대로 알고, 준비하는 것도 자신을 위해 아주 유익할 것입니다. 믿고보는 리베르에서 만든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