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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악마와 내기를 하다 ㅣ 탐 철학 소설 32
김경후 지음 / 탐 / 2017년 7월
평점 :

요즘처럼 더운 날씨, 사람들은 쉽게 지치며, 타인과의 조화보다는 자신의 편함만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는 성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자연스러움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힘든 세상, 노력이 절대적인 가치, 노력을 해도 제대로 해야 하며, 방향의 설정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기관리 및 계발, 끊임없이 해야 하는 현대인들, 우리는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자신만의 미래를 그릴 것인지, 누구나 다 아는 조언이나 말은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방대한 데이터, 어쩌면 혼돈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기본과 아는 것에 대한 재발견을 말하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개인의 욕망 차이로 인한 내적갈등과 스트레스, 고단한 세상살이에 피곤하지 않은 사람은 없고, 힘들지 않은 사람 또한 없습니다. 다만 이를 겉으로 드러내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존재하며 절망이나 실패를 긍정과 성공으로 바꾸는 태도에서 개인간의 차이나 성과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장 기본이 되는 것, 바로 노력입니다. 어떤 것을 이루거나 돈을 버는 것, 남들보다 앞서거나 빨리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재진단해야 합니다.
업무나 일의 연속, 공부를 하는 목적과 명확한 기준, 대인관계에서의 힘듦, 개발하거나 혁신을 주도해야 할 때, 기본 덕목이 바로 노력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가? 자신은 완벽하다고 말하 수 있는 사람, 과연 얼마나 될까요? 물론 사회가 바라보는 기대나 시선은 매우 높고, 사람들도 노력을 바라볼 때, 이분법적인 성향을 둡니다.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는 과장스럽게, 반대로 타인의 노력은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태도나 편견보다는 오로지, 자신의 것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올바른 집중과 제대로 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문학에 열광하며 유명한 사람들이나 성공한 분들을 배우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다소 철학적인 부분도 있지만, 철학보다는 기본에 역점을 둔 방향제시와 진단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변화된 삶을 누릴 수 있고, 실질적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같은 패턴이나 악습관을 반복하는 것, 이는 고착화된 자신만의 단점이나 시간을 허비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변화와 받아들임, 혹은 내려놓음을 통한 선택과 집중,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영역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며, 다변화된 세상, 명확한 기준이나 해답이 틀릴 수도 있지만, 먼저 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조언이나 방법, 방식에는 자신에게 적용 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간과하지 말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생각과 관점의 변화, 즉 유연성을 높이며 시대에 맞는 인재가 되어야 하며, 무조건 앞만 보며 달리는 바쁨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여유와 긴장을 통한 되돌아봄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와 관계에서의 문제들, 이에 대한 해답, 어쩌면 아주 기본적인 것, 사소한 것부터 출발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만의 삶과 미래를 고려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