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뉴욕! - 세계적인 맛칼럼니스트 뤽 후너트가 추천하는 침샘 자극 미식여행, 뉴욕 푸드 버킷리스트 Must Eat 1
뤽 후너트 지음, 신예희 옮김, 크리스 블레겔스 사진 / 이덴슬리벨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이 개혁, 개방된 글로벌 시대, 우리는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며 주목해야 하는가? 인문학적 요소, 그 가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소 철학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쉽게 인문학을 이해하며, 문화의 다양성과 이에 대한 존중, 배타적인 요소를 줄일 수 잇는 것은 바로 그 나라의 음식과 요리, 문화일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 혹은 미국여행 하면 떠오르는 것, 많은 생각들이 있겠지만, 구체적인 음식이나 음식문화, 미국 도시들의 요리나 차이에 대해서 떠오르는 분은 적을 겁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여행을 즐기는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미국이라는 광활한 국가, 다양한 도시들이 존재하며 우리와는 비교가 안되는 크기와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있고, 여러 인종과 종교가 혼합되어 새로운 융합과 창조가 가능해서 그렇습니다. 미국음식과 요리? 패스트 푸드나 서양식이 떠오르겠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권의 흡수로 인해서 변화된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뉴욕은 이색적인 면도 많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정치, 금융, 사회, 문화의 중심지 뉴욕, 그곳에는 어떤 음식과 요리가 있을까? 이런 것들의 등장배경과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즐기는 요리에 대한 궁금증, 이 책이 풀어줄 것입니다.


뉴욕이라는 도시가 워낙 크고, 많은 사람들이 사는 만큼, 대표하는 음식을 뽑기란 어렵습니다. 하나의 요리에도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고, 다양한 코스요리부터 전문적인 요리까지, 요리사들의 성격이나 지향하는 바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맞는 요리, 문화권을 배려한 요리, 동서양의 혼합을 강조한 요리 등 다양성의 향연으로 봐야 합니다. 이처럼 뉴욕의 요리는 미국사회의 다양성과 개성에 대한 존중, 실제 거주하는 미국민들의 사고와 생각, 그들이 가치있게 여기는 모든 요소를 알 수 있습니다.


인문학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거창하게 보일 수 있는 학문이 요리라는 재료를 만나, 쉽고 이해하기 편한 것으로 다가오는 느낌, 맛과 맛집, 여행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 가보고 싶은 지역이나 장소가 되는 순간, 우리는 많은 것을 얻게 되며,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재료가 혼미된 요리도 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우리에게 이로운 자연식이나 양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재료들의 등장으로 인하여, 요리의 종류도 많아졌고,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전혀 다른 맛으로 다가오는 것도 많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직접 가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적절한 이미지와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서, 보는 요리와 맛의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맛집의 구체적인 위치와 정보를 최신 버전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가 보입니다. 이왕 여행을 즐기는 분들, 자칭 미식가인 분들, 요리에 관심이 없지만, 맛의 차이나 전혀 다른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쉽게 접근하며,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이드북으로 활용도도 높고, 미국여행, 그 중에서도 뉴욕에 대한 환상이나 이를 통해서 새로운 해석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뉴욕이라는 도시가 요리나 음식과는 멀게만 보였지만, 책을 접하고 난 뒤, 많이 달라졌고, 편견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행과 인문학, 요리의 만남,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이드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점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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