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 더 이상 내가 나를 닦달하지 않겠다. 자존감 높은 사람들의 17가지 생각습관
제임스 다운톤 주니어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뻔뻔함을 갖춰여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고, 사기를 당하거나 피해받지 않고, 잘 산다는 말,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말입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 평가는 나뉘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이나 사람들의 냉정함, 개인주의, 이기적 모습을 본다면, 일리있는 말입니다. 너무 착해도 안된다, 유해서는 이용당한다, 특히 한국인들의 묘한 심리와 감정, 정서와도 맞는 점이 많습니다. 대인관계의 실패, 사람관계의 스트레스, 항상 져주고 실리는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 사실 이런 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탓입니다.


하지만 탓한다고 그들의 그런 이기적인 모습이 바뀔까요?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변하는 사회에서 나도 달라져야 합니다. 늘 져주고 당연스럽게 해준다면, 이용하는 자들은 그것을 권리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말도 안되는 억지와 논리, 자신만 아닌 이기주의지만, 이런 점을 막고, 혼돈스럽고 어지러운 세상,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나를 지키려면 적절한 대화법과 대응법을 익혀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해줄 것입니다. 어른들은 말합니다. 참는 자가 이기는 자다, 하지만 전 이 말에 100%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상황모면이나 지나고 나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는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착했던 사람들도 악해지거나 독해지는 모습에서 갈수록 팍팍해지는 현실과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나 신념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우리 모두가 스님이나 해탈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개인차이가 있고, 성향이 다릅니다. 무조건 획일적인 것을 강요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참지 않고 나의 생각과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도 용기이며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또한 오히려 관계를 확실하게 할 수 있고, 상대에게 내가 싫어하는 입장을 표현함으로써,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관계 대처법과 대화법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가 될 것이며, 인간관계에서 벗어나서 나를 지키는 자존감 상승과 자신감, 삶의 활력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이런 사소함이나 상대의 반응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러려니 넘기는 유연함과 나를 위한 몰입과 보이는 성과에 주목합니다. 성공하는 노하우가 될 수도 있고, 성공한 사람들은 실제로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 노력으로도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모두가 꿈꾸는 행복과 자존감 상승, 삶의 만족와 성공, 이는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인 결합체로 봐야 합니다. 완벽함을 강조하지만, 늘 완벽함만을 고집할 수 없고, 때로는 직진보다는 둘러가는 방법도 알아야 합니다. 다변화된 세상, 사람들의 달라지는 태도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예전처럼 하나의 고집이나 철학으로 이룰 수 있는 성공이 아닙니다. 시대에 맞는 분위기나 정신이 있고, 이를 통해서 변하지만, 나에 대한 고찰과 본연의 가치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심리학적 요소가 강조되는 것은 이런 것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자존감과 관계에 대한 생각정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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