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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vs 인재 - 급변하는 미래를 돌파하는 4가지 역량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는 과거와 현재라는 기준으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를 두루 거친 사람들은 각자의 장단점을 알고 있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왔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쪽에만 치우쳤던 사람들은 변화나 자신과 다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즉 어떤 시대정신이나 흐름에 대해서 끊임없이 관찰하며, 스스로의 통찰력을 키우는 것, 이는 단순한 문제로 볼 게, 아닙니다. 자신의 생존과도 문제되며, 나아가 집단이나 공동체, 기업의 존망, 국가의 흥망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인재에 대한 가치와 생각, 우리는 어디 쯤에 있으며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4차 산업의 시대가 도래한 요즘, 이런 부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두가 알지만, 실질적인 변화나 새로운 미래를 주도하기 위한 플랫폼이나 가치, 스스로의 노력이나 자기계발에 있어서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또한 너무 하나의 아이디어 등장에 추종적으로 따라가는 부류들이 많습니다. 물론 모방을 통한 새로운 가치 투영도 가능하지만, 이런 것보다는 그거 어느 정도까지만, 유지하거나 흐름에 편승하겠다는 의미로 봐야 합니다.
하지만 실패나 위험을 맞이했을 때, 이런 태도는 자신을 지키지 못합니다. 또한 더 큰 재앙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왜 산업의 변화나 시대적인 흐름에 있어서, 인간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인간이 최우선 가치다. 모 기업의 광고에 보면 잘 드러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인재의 중요성을 알지만, 우리 사회는 어떤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지, 또한 인재가 무조건 좋다는 막연한 주장이 아닌, 어떤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지, 개인들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며, 세상의 변화에 대한 관찰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너무 극단에 치우치지 말고, 합리적인 선택과 중도적 성향이 왜 영리한 판단일 수 있는지,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이는 융통성이나 유연함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의미없는 논쟁이나 소모적인 대립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둔 선택과 합리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인재에 대한 단상, 이는 멀게만 보이는 부분이 아닌, 기업들의 인재상에 부합되는 그런 가치가 아닌,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일 수 있습니다. 어떤 인재가 될 것인가, 과거형 인재에 머물 것인가, 미래형 인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적절한 조화를 이룰 것인가, 스스로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자는 이런 점에 대한 설명과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고 있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시대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창의적 사고와 융합적 사고 등 우리가 들어본 가치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지식은 더이상 저장이 아닌, 개방적 공유의 형태로 변형되었고, 지식을 어떤 방법과 방향성을 갖고 활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즉 개인의 개성과 생각이 더욱 부각되는 사회가 온 것입니다. 일상에서 관찰을 통한 습득이나 깨달음도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아보고, 4차 산업의 시대에 나는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 진지한 고민과 판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