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멋진 신세계 - 세상과 당신을 이어주는 테크 트렌드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6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변화, 거의 모든 산업의 혁신, 이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나 생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피부로 와닿는 체감도는 높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의 영역, 관심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는 느낌도 주지만, 이는 미래에 대한 준비의 차이, 인식의 차이입니다. 지금이라도 4차 산업에 대한 본질적인 관심과 자신의 업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방법이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며, 분야에 따라서는 약간의 변형이나 융합, 응용으로도 가능할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경제전망과 산업변화, 4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순서, 이는 우리경제에도 해당되는 사항이며 개인이 준비하는 방법이나 추구하는 분야에 따라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지식, 넘쳐나는 지식의 홍수에서 분별력있게 골라내는 안목과 통찰력, 이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지금하고 있는 것과 미래의 연관성, 꾸준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가에 대한 물음,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지식이 안되면 지혜라도 갖춰라, 지혜를 갖추는 것 결국에는 지식을 쌓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두 개의 본질은 서로가 밀접한 관계에 있고, 결국에는 본인이 선택,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당장의 고민,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미래를 위해 긴 호흡으로 준비할 것인가, 이런 문제도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다만 아무 노력이나 준비하지 않아놓고, 미래에 후회해서는 안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국가간의 경쟁, 기업간의 기술선점을 위한 노력, 그들이 무조건 변화만 내세우는 것도 아닙니다.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며, 미래를 설계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것은 트렌드의 일종인데, 개인의 입장에서도 세상의 변화에 둔감하지 않고, 어느 정도는 민감한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새로운 부가가치나 결과물을 위해서라도, 다른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는 승부수, 성공을 위한 노력 등모든 것이 세상의 흐름이나 사회적인 분위기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논점과 사고들, 가장 주의를 끄는 것은 인간과 로봇의 대결로 함축되는 인공지능의 등장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인간이 가지는 한계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하는 로봇, 이미 로봇세 도입이나 일자리 감소 등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개인의 관점은 무엇이며, 과연 정답이 있을까? 아니면 어떤 방안으로 모순을 해결할 것인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중심으로 4차 산업의 다양한 키워드와 각 분야별 장단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의 변화를 주목해야 합니다. 핀테크로 불리는 금융산업의 변화는 새로운 편리함이나 기술진보를 접하게 하지만, 해킹의 위험이나 개인정보의 유출, 또다른 가상화폐는 새로운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용화, 대중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보안의 취약성이 있고, 이미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랜섬웨어 공격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절대적인 돈, 자본, 화폐는 미래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금융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유지되는 것도 이러한 과정이며, 우리가 핀테크를 비롯한 금융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4차 산업의 시대, 더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나에게 맞는 분야를 선정하고, 시작해 보는 것,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