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기화된 거짓말 - 진실보다 감정에 이끌리는 탈진실의 시대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박유진 옮김 / 레디셋고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다양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이는 국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정보는 대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이를 통한 배움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으로 무조건 믿어서는 안됩니다. 정치적인 목적이나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 정치인들이나 기득권들이 쇼를 할 수도 있습니다. 논점을 흐리면서 프레임을 걸기도 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유인하면서, 원하는 것을 얻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경계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거나, 편향된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오루에 빠질 수도 있고, 이는 오류에서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생각이나 신념을 통재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정보의 습득과 판단, 이를 통한 사람들과의 소통, 정의를 구현하며 헌법의 가치를 지키며, 모두가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본질적인 가치와도 부합하며, 모두가 원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와 말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대중을 속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사람들이 모이면 하나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며 토론을 합니다. 여기서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며, 관철시킬 수 있는 방법이 통계를 이용한 설명이나 예시를 드는 방법입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높여주며, 정보에 대한 사실적 접근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의 수나 통계치를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졌는지, 검증된 기관에서 발췌한 것인지 등을 고려하며 우리가 꼼꼼히 짚고 넘겨야 합니다. 숫자 하나로 인해서 정말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며, 기준에 따라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에 대한 거짓은 워낙 만연하여,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가장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고, 이는 자신의 입장으로 이끌도록, 유리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술책이나 전략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이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최선이지만, 대중이 봤을 때는 제대로 된 판단을 흐리고, 혼돈만 양산합니다. 이런 것에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과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지키며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길러야 합니다. 프레임에 속지않고, 옳고 그름의 구분은 가장 기본적이며, 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과학에 대한 거짓말이 신선했습니다. 주로 정부나 유력인사, 공인 등 소수가 정보를 알고 통제하는 분야가 바로 과학분야입니다. 워낙 기밀화된 영역도 많고, 대중이 알아서 좋을 것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에 근거한 과학발전이나 기술진보는 좋지만, 국가간의 국익문제나 갈등, 새로운 문화갈등이나 전쟁의 양상에서는 과학이 주는 위력은 부정적입니다. 이런 과학의 양면성을 알고, 우리가 제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반드시 알고, 생각해봐야 하는 분야를 말하고 있어서 인문학적 가치가 높았습니다. 이를 통한 자기계발이나 프레임에 속지않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