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 박열
손승휘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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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이 인물에 대한 궁금증에 목말라있습니다. 역사 전문가 혹은 매니아층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아나키스트 박열,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으로 일본의 탄압을 직접 목격했고, 이를 통한 분노심을 표출하였고, 항일투쟁으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독립투사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 날의 대한민국의 존재, 이만큼 성장한 배경에는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습니다. 이분들을 기리며, 더 많은 조사와 발굴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박열은 일제의 포악한 폭정과 조선인에 대한 차별, 허구를 만들어내며 조선인들을 학살한 모습에서 일본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다른 독립지사와는 다르게 일본의 본토에서 많은 것을 계획했습니다. 물론 사전에 발각되어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절대 굴하지 않고 끝까지 숭고한 정신과 절대적인 가치관과 신념을 잃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위인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이런 정신과 가치관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부역한 사람들도 많았고, 현실적인 것과 타협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친일파처럼 널리 알려진 매국노도 많지만,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개화되지 않았고, 교육수준도 열악하여 묵묵히 따라갈 뿐이었습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서 교육의 중요성, 계몽의 중요성을 역설하였고, 이와 함께 적극적인 무장투쟁과 요인암살과 납치 등 계획을 세우며 일제를 긴장시킵니다. 이런 분들의 꾸준한 저항은 민족정기를 고취시켰고, 꺼져가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식지않게 해줬습니다. 이는 우리가 36년 간의 일제치하를 계속해서 버티는 원동력이 되었고, 독립에 대한 갈망과 일제의 부당성을 알리는 행위는 당시의 국제관계에서도 주목받게 됩니다. 원해서 합병이 된 것이 아닌, 강제로 합병되었고, 많은 탄압을 겪고 있다고 알린 것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무장투쟁은 중국 등 아시아에 있는 많은 국가들에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또한 많은 인재양성을 위해서, 적극적인 언론활용과 홍보, 알리려는 노력으로 많은 분들이 일제의 부당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독립운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워낙 현실적이며 독설적인 면도 강해서, 그의 필력은 상당한 수준이었고, 글에는 일제를 낱낱이 알리고, 비판하는 표현들이 다수 실렸습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테러리스트였고,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었습니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독립운동가이며, 독립운동에 대한 염원을 저버리지 않게 해줬던 애국지사입니다.


우리가 그를 기억할 때,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가 그렸던 이상향과 국가관, 일제에 대한 생각과 당시의 시대상을 모두 고려해서 바라봐야 합니다. 단순한 저항이 아닌, 평생을 바친 저항이었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오늘 날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 시기에 더 많은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관심과 제대로 된 조사, 복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늘, 이 시기의 인물이나 사건, 역사는 슬프지만, 여운이 많아서 정말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소설로 만나지만, 역사적 실존인물과 배경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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