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무기의 세계사 - 전쟁을 승리로 이끈 무기의 비밀, 세계사를 바꾼 25가지 전쟁
이내주 지음 / 채륜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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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세계사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전쟁사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으로부터 시작하여, 전쟁으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늘 날, 우리나라도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아래서 엄청난 발전과 성장을 했지만, 한국전쟁이라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있어서 전쟁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고, 전쟁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가 등장하기도 하며, 그게 번영을 보장하기도 하지만, 철저한 지배와 탄압을 부르기도 합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만약 일어난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세계사의 다양한 시대를 언급하면서, 전쟁과 무기의 상관관계, 무기가 발전할수록 어떤 파급효과가 일어났으며,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당시의 시대상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고대시대부터 시작된 무기의 변천사는 역사가 어떤 방향으로 걸어왔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무기와 전쟁은 불가분의 관계처럼, 무기의 성장과 진화에는 인간이 만든 과학과 기술, 과학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점점 간편하며, 치명적인 타격효과와 대량학살이 가능한 무기들이 등장했고, 이럴수록 전쟁의 피해는 어마어마했졌습니다.


칼과 창, 화살 등의 무기에서 말을 이용한 이동수단은 유목민족의 강성화를 불렀지만, 근대화를 기점으로 총의 등장, 다양한 대포와 해전술의 발전은 산업화에 성공한 국가들의 패권주의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몽고의 역사를 간략하게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산업화의 사례는 가까운 일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자신들의 전쟁에 대한 정당성 부여와 합리화를 바탕으로 침략을 규정했고, 철저한 힘의 논리로 인한 타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말살정책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무기의 진화와 전쟁이 현대화는 더욱 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갔고,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남겼습니다. 강성했던 국가들도 결국 더욱 진화한 원폭의 등장과 다양한 미사일과 포를 이용한 타격수단이 등장하면서, 똑같은 전철을 밟게됩니다. 이는 인간의 욕심과 기대, 국가의 발전과 승리를 위한 수단으로 무기가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무기의 진화에는 과학의 발전과 상관관계가 크며, 과학자들의 수난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세계사의 관점을 전쟁이라는 키워드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북한과 마주한 분단의 상황, 전쟁에 무감각해진 많은 분들에게 전쟁의 위험성과 무기의 중요성, 무기의 위험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사의 지식과 순서, 정보와 흐름도 중요하지만, 이런 전쟁의 원인이나 양상, 결과를 포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서 이해가 쉬웠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사의 관점에서도 중요하며,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과 함께 세계사를 조금 다르게 보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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