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덜팅 - 어른인 척하는 깨알 팁 대방출
켈리 브라운 지음, 손영인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어른이 된다는 것, 정말 어려운 과정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침체, 일자리 부족과 실업대란, 어른 구실을 하고싶어도 못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늘 경쟁과 비교를 통해, 앞만 보며 달려왔지만, 현실은 정말 암울합니다. 그래도 보다 나은 내일, 괜찮아질 미래를 위해서 최소한의 것은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에서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구실, 노릇을 해야 합니다. 자유만 즐기지말고, 책임도 질 줄 알며, 가족과 부모네 대한 고마움과 사랑, 실질적인 표현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표현에 인색해졌습니다. 사회적인 문제도 있지만, 치열한 현대사회를 살다보니 체득된 것입니다. 


그래도 늘 기본적인 것, 어른이 해야 하는 것, 어른 구실이 무엇이며, 진정한 어른이 되는 방법과 과정, 어른이 되도록 무언가를 하겠다, 이루겠다는 목표설정도 중요합니다. 그게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상관없습니다. 꾸준히 목표를 이루며 노력하는 삶, 이런 과정과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과의 비교는 금물입니다. 물론 적절한 자극과 동기부여를 위해서 필요하지만, 서양이나 외국 등 우리와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문화권과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초조함과 좌절감만 줄 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청춘들을 생각하며, 자신을 다잡고, 나보다 못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나는 그래도 이 부분은 이뤘다 등으로 소소한 것, 기본적인 것에서 어른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하며, 결과로도 보여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 쯤 생각했던 것들,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 여전히 부담스러운 부분 등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어른이 해야 하는 것으로 공감할 것입니다. 가장 인상깊게 다가온 것은 대인관계에서 처세입니다.


사람들은 오직 자기 자신만을 생각합니다. 타인을 배려하지만, 사소한 것, 자세한 것까지 기억하지 않습니다. 너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무심해도 안됩니다. 적정선을 유지하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정말 잘맞는 사람도 있지만, 왜 이런 사람이 내 옆에 있지? 하는 회의감도 듭니다. 모두에게 잘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거절도 스킬이 있습니다. 유연하게 대처하는 힘을 기르는 것, 어른이 할 수 있는 덕목입니다. 또한 타인은 보여지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보여지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타인이 한가한 것도 아니며, 실질적인 이윤이나 도움이 되지 않는 이상,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이지만, 노력여하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엇을 하더라도, 밥벌이를 해야 한다, 즉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가족에게 부담을 줄이며, 독립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 사고싶은 것에 소비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살아가는 목적과 동기부여가 되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일하고 공부하며, 운동하는 것, 평생동안 절대 놓치 말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어덜팅, 가장 기본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꾸준히 실행하기 어려운 우리의 생각이 적혀있습니다. 자기계발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내가 어떤 방향과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합니다. 늘 불안, 좌절, 부정 등 네거티브가 있지만, 이를 마음으로 다스리며 극복하는 법, 어른이 해야 하는, 혹은 어른만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절대 긍정과 자신감을 잃지말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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