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2 : 통일 제국의 등장 1 -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2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지도, 유성환.정기문 감수, 박기종 삽화, 정지윤 / 사회평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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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한국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분들, 청소년층, 인문학을 좋아하는 분 등 모두에게 충족될 만한 세계사 책입니다. 글보다는 지도와 그림, 핵심설명을 위주로 세계사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서 역사 초보자들에게 제격인 도서입니다. 특히 2권에서는 지중해와 이슬람 지역, 유럽과 종교, 제국과 영토전쟁을 주제로 시대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잘모르는 서아시아 역사의 맥을 잡을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지금도 IS의 성장과 테러, 유럽연합과의 갈등으로 이슬람과 서방세력간의 대결을 진행되고 있습니다. 왜 그들이 저항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의 유일한 종교를 추앙하고 이교도에 대해서 배척하는지, 단순한 흐름이 아닌, 시발점이 역사적으로 뿌리깊게 박힌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슬람권 국가들이 소외되고, 지구상으로 무시당하지만, 역사속에서 그들은 우월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뛰어난 과학과 수학, 건출, 자신들의 문화와 종교, 사회를 구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종교에 대한 신념이 워낙 확고해서, 다른 세력과 국가에 대한 침략을 자행했지만,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였습니다. 현대사로 넘어오면서 후진국, 자원에 의지하는 산유국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지만, 그들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역사에 있습니다. 또한 유럽사에서 빠질 수 없는 그리스와 로마제국의 등장은 오늘 날까지 파급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법체계의 완성과 사회의 구성, 문화의 발전, 제국의 유지와 번영, 뛰어난 인물들과 각종 사건들을 상세하게 알 수 있고, 지정학적으로 지중해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이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입니다. 종교적 신앙과 우월성 강조, 갈등은 전쟁을 낳았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 혹은 자율과 규제, 책임을 주면서 동화되도록 하는 유화책 등 동양사 못지않게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이들의 견제와 경쟁은 동서양간 문명의 전환점을 낳았고, 다른 대륙으로의 진출, 무역의 발달, 교류의 중요성 등 현대경제나 무역의 맥과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선진국의 다수 자리에 위치한 서방권, 하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가는 아시아의 저력, 산업혁명이 낳은 결과지만, 역사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조건 서양을 추종할 필요도 없고, 사실을 기반으로 받아들이면 되겠다는 판단도 들었습니다. 세계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다양한 분야를 쉽게 언급하고 있어서, 공부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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