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심플 - 인생이 한결 편안해지는 미니멀 사고
스즈키 에이치 지음, 이아랑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시간은 정말 잘갑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며, 사회의 구성원 혹은 가족을 이루면서 책임감의 무게를 견디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모든 것이 정체되어 있고, 혼돈의 시기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지나친 경쟁에 지친 사람들, 맞춰주기, 눈치보기에 학을 뗀 사람들은 혼자만의 길을 택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것들에 대한 시선이 매우 부정적이였습니다. 혼밥과 혼술이라는 용어가 흔해진 것도 불과 최근의 일입니다. 이렇듯 세상의 속도는 매우 빠르며, 트렌드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맞는 사람들의 요구와 살아가는 삶, 혼돈의 세월, 어지러운 세상에서 자기를 지키고 성장한다는 것만큼 뜻깊고, 가치있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제는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용어, 바로 미니멀 라이프입니다. 소유의 욕구를 벗어던지고, 비움의 미학, 심플하게 사는 삶, 단순하게 살기, 쉽게 생각하기, 어떤 룰이 정해진 것도 아니며, 일반적인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유한한 인생에서 너무 많은 것에 과욕을 부린 것은 아닌지, 소유한다는 것에 대한 무의미, 이유는 관계없습니다.


이런 생활을 실천하면서 나에 대한 돌아봄과 생각, 성찰을 하면서 더 큰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보내는 법, 시간관리, 자기개발 및 관리의 또다른 흐름입니다. 혼자서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타인에게 의지하거나 기대어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어른아이, 이들을 보면서 우리는 외로움을 견디기도 하며, 더욱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도 품습니다. 그만큼 말은 쉽지만, 막상 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어른이 되는 과정, 나를 제대로 알고 혼돈의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는 내공을 쌓는 것입니다. 시작은 소소한 것, 작은 것, 쉬운 일에서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계획과 무리한 실천은 꾸준함을 떨어트리고, 금방 포기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소소한 변화라도 꾸준히 해나간다면,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고, 이는 단순한 물건이 아닌, 사람관계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눈치보기나 남의 시선의식에서 자유로워집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신경을 썼습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바라볼까? 어느 정도가 좋을까? 이런 내적갈등과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아무 쓸데없는 것에 논쟁을 벌일 필요도 없고, 감정을 소모할 가치도 없습니다. 단순하지만 힘있게 내공을 쌓으면서, 자신이 주체적인 삶을 사는 법, 지금과 같은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신입니다. 이 책은 단순하지만, 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방법,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에 대한 해방 등 심리적으로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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