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범죄 X-파일 - 중국 대륙을 뒤흔든 강력 범죄 사건 실화
클레어 엮음 / 에코차이나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중국은 확실히 수준이 다릅니다. 거의 모든 것에서 말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중국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령 유투브에서 중국에 대한 소식이나 범죄의 규모를 알리는 영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에 비하면 약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이 너무 큰 대륙이라서 부각되는 측면도 있지만, 확실히 사회주의 국가라서 특이한 것도 있습니다. 경제는 자본주의, 정치는 사회주의, 이런 모순으로 드러나는 중국 인민들의 갈등과 강력 범죄로의 진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이 다소 읽기 꺼려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의 인접국이자 가장 영향을 크게 주고 받는 만큼,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다양한 범죄가 있지만 이런 범죄의 상층부에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권력층에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꽌시라는 것이 통용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돈과 금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런 물질 만능주의가 개방을 기점으로 심해졌고, 지도층의 부패나 봐주기로 이어지면서 사회적인 갈등과 혼란, 강력범죄가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생계형 범죄부터 인권유린은 물론 인신매매와 사기 등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인들의 문제가 아닌, 주변국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서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낙 인구도 많고 넓은 영토, 확실한 관리가 되지 않아서 그들도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정치와 경제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그들의 정체성마져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자본주의 도입과 경제성장으로 졸부들이 늘어나서 사람에 대한 가치가 낮아지고, 저속한 행위나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돈이면 다 된다는 이런 인민들의 인식은 사람을 돈을 위한 도구로 보고, 이는 자국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표적, 납치하는 범죄와 인질로 삼아서 돈을 요구하는 행위, 더 큰 범죄집단과 연계하여 지하경제로 숨어드는 일까지, 아주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무서운 나라이며, 여행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책에서 다양한 중국의 범죄를 다루고 있지만, 이같은 정보와 흐름은 우리에게 악영향을 줍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중국인과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지며, 실제로 그들의 이해할 수 없는 습관이나 행동은 분노감을 느끼게 합니다.


왜 그들이 미국을 능가할 수 없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아동과 여성범죄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범죄의 단면만 보고 모든 중국인민을 일반화할 수 없지만, 대체로 그들의 수준이나 인식을 가늠할 수 있어서, 상대하기 어려운 족속이구나 느꼈습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모든 면에서 개선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범죄들이 많고,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해서 인권을 유린한 행위나 각종 묻힌 사건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중국범죄를 드려다보며, 중국이라는 나라와 중국인을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범죄와 인권 등 여전히 문제가 되는 이슈를 짚고 있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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