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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세상의 모든 꿈을 팝니다
빌 캐포더글리.린 잭슨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와 경영, 누구나 아는 단어지만, 확실하게 말하기는 애매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삶에서 항상 등장하지만, 어떻게 정의를 내릴 것인가, 또한 경제와 경영은 모든 것의 근본이 됩니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생각과 신념으로 삶을 살지만, 어느 것이 옳고 이상적인 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획일적으로 정의하거나 무조건 옳다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것들이 무조건적인 성공과 삶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 책은 경영과 기업, 경영자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점과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궁극적으로 나의 삶을 행복하게, 혹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정 세대나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을 위한 책도 아니며, 누구나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디즈니라는 용어는 동화나 만화처럼 꿈을 주제로 다양한 개성과 상상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열광하며, 어른들도 옛 시절을 그리면서 추억하게 합니다. 단순한 디즈니라는 본질이 아닌, 디즈니를 통해서 경영과 경영자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식 사고와 방법, 사람들의 정서가 묻어나는 모습이 아닌, 기존의 질서나 권위보다는 외국의 사례를 통해서 기업경영이나 경영자가 갖춰야 하는 덕목과 태도를 배운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양에 대해서 동경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물론 널리 알려진 선진국들이 많은 것도 한 몫하지만, 우리만의 정서나 문화에 대한 염증과 답답함으로 인해서 반사효과를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국제화, 교류가 증가한 시대, 변화에 대한 유연성 등 다양성을 고려할 때, 시대적인 패러다임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책으로 받아들이는 의미가 아닌, 우리 삶과 생활, 우리가 조직으로서 구성하는 모든 것과 연관지을 수 있습니다. 사회라는 공동체, 그 속에서 개인들은 바쁘게 살지만, 다양한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심리적인 위축이나 불행을 겪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조직문화나 기업문화, 사회가 바라보는 사람에 대한 모습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서 개인의 개성이나 창의성이 발휘되기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이같은 것들이 무조건 나쁘다고 치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과정이나 시간을 돌아볼 때, 변화의 시대가 왔고, 우리와 다른 문화나 방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려하며 배울 점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디즈니라는 단순한 환상이나 동경, 만화가 아닌, 기업과 경영, 경제, 산업 등에 적용해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것에는 사람이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우리가 인문학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나 산업에 적용하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다양한 중요요소가 있지만, 사람에 대한 언급과 믿음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도전에 대한 부분도 와닿았습니다. 누구나 도전의 중요성, 시기가 있다는 말, 생각만으로 멈추는 것이 아닌, 철저한 계획과 실행,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좌절하지 않고, 나가야 한다는 말은 압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도전을 즐겨야 합니다. 도전은 변화를 의미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현재의 노력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잣대나 평가가 아닌, 나를 위한 삶의 과정이자 목표입니다. 모든 것에 순서가 있고, 여러 장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초심을 찾거나 용기를 받으면서 본인에게 맞는 꿈과 실질적인 계획을 세워본다면 책이 주는 감동과 교훈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