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후, 처음 집을 짓다 - 자동차 덕후 아빠의 '거실에 주차하는' 집짓기 프로젝트
김준선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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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차에 대한 로망은 큽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한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보여지는 재산이며, 남들에게 과시하는 욕구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싼 차가 아니라도, 생활의 편리함이나 기동력을 위해서도 좋은 차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만 갑니다. 요즘은 누구나 마이카를 소유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차와 집에 대한 개념을 다르게 생각한 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삶의 목적이 내집 마련과 좋은 차를 타고 살아가는 것, 공통적인 목표이며 삶에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집과 차의 만남이라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아무리 경기가 어렵고 살기 팍팍하다고 하지만, 집과 차에 대한 소유의식이나 목표의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인 가성비나 효율를 따져서 보다 나은 삶, 근사한 집을 만들어 본다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질 것입니다. 특히 집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집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나 소유가 불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찾고 따져본다면 집과 차의 소유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이런 점을 뒷받침하고 있고,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아파트에서 살아가지만, 차에 대한 분쟁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문제 등으로 뭔가 답답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땅 값이 싼 곳에 집을 짓고 차를 주택에 소유하며 산다는 것은 비용의 측면에서 한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나 거창한 계획보다는 제대로 알고, 공부하며 실용적, 실효성을 따지면서 준비한다면,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실질적인 나의 스토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사는 나홀로족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집의 개념이나 주거의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무작정 큰 집이나 역세권에 위치한 집에 매달리지 말고, 다른 시각과 생각으로 다가간다면 나만의 집, 그 속의 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며 실내에 위치하지만, 전혀 거부감이 없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만큼, 집의 디자인이나 크기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차와 집을 연구한 전문가가 소개하고 있는 만큼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진부한 것이 아닌, 신기하고 신선하다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며, 자유로운 측면, 자연과의 조화 등 팍팍한 도시의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진정한 즐거움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은 정원이 있어야 하고, 주택이라도 주차공간을 따로 만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 차를 관리했다면, 이제는 실내로 도입하여 보다 생활밀접형으로 바뀐 새로운 트렌드, 아직까지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앞으로의 세상에는 대중들이 공감하며 유행처럼 번질 것입니다. 차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고, 그렇다면 자신의 수준이나 능력 등 현실적인 조건범위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남들이 하는 것이 아닌, 남들과는 차별성, 하지만 실속은 챙기고 집과 차의 만남으로 새로운 형태의 하우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주택이나 집에 대한 편견을 없앤, 창의성이 숨쉬는 작가의 설명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차와 집에 대한 연구로 인해서 실질적인 자기계발이나 공부도 할 수 있고,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과 판단력도 생길 것입니다. 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 차에 대해 잘 모르는 분,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신선함으로 다가오며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존의 생각이나 편견에 매몰되지 말고, 지금이라도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이해하며, 적용해 본다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반적인 설명과 현실적인 조언과 비용의 문제, 집과 차에 대한 새로운 관점 등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차덕후의 스토리, 이 책을 통해서 직접 접하고 실질적인 판단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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